춘천 대표 맛집 총출동, 걷고 머무는 차 없는 축제 거리 조성4개 테마존·다채로운 공연·미식과 예술의 융합 무대 구성
  • ▲ 춘천막국수닭갈비축제 홍보물. ⓒ춘천시
    ▲ 춘천막국수닭갈비축제 홍보물. ⓒ춘천시
    춘천 대표 미식 축제 '2025 춘천막국수닭갈비축제'가 오는 16~19일 공지천 산책로 일원(온의동 586번지 일대)에서 열린다. 

    올해 축제는 도시 전체가 미식과 문화로 어우러지는 '도시형 종합 미식축제'로 패러다임을 전환해 기존의 단일장소 구성에서 벗어나 주 행사장을 공지천 하천변으로 정하고 명동·온의동·후평동·신북읍 등 도심 전역으로 확대해 축제 분위기를 잇는다.

    올해는 춘천 대표 유명 닭갈비, 막국수 맛집들이 대거 참여해 눈길을 끈다. 

    닭갈비는 통나무집, 토담, 우성, 1.5, 산속의, 큰지붕, 장호, 명동명물, 비와별(애막골), 낙원동숯불 등 10개 업체가, 막국수는 유포리, 샘밭, 시골, 퇴계, 별당 등 5개 업체가 참여하는 가운데 행사장에서 닭갈비(200g) 가격은 9900원, 막국수는 7000원으로 통일해 운영된다. 

    또 공지천 일원의 메인 행사장은 차량 진입을 제한하고 차 없는 축제 거리로 정해 도심 속 걷기 좋은 거리에서 안전하고 쾌적하게 맛과 문화를 걷고 먹으면서 즐길 수 있도록 기획했다. 

    주차장은 출렁다리 임시 주차장(근화동432-3)과 모다아울렛 지하주차장에 마련됐다. 셔틀버스는 30분 간격으로 계속 행사장을 오고 가며 시내버스 16번과 16-1번을 타고 행사장에 도착할 수 있다. 

    개막식은 16일 오후 7시에 열리는 가운데 개막식에서는 춘천시의 'K-푸드 비전선포식'이 진행돼 춘천의 막국수와 닭갈비의 세계화를 알릴 예정이다. 

    16일에는 '맛있는녀석들' 촬영이, 17일에는 인기 먹방 유튜버 쯔양을 초청해 이벤트와 함께 막국수닭갈비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마련했다. 17일 저녁에는 가수 허각의 공연과 18일 저녁에는 위대한 태권쇼, 덕호씨밴드 등 다채로운 공연이 펼쳐진다. 

    LOCAL EAT에서는 농부의시장과 플리마켓이 열려 로컬의 맛과 감성을 한자리에서 만난다. 감자연대기와 화동2571도 입점해 춘천 대표 브랜드를 한 자리에서 맛본다. 

    JUST DO EAT 구역에선 춘천의 대표 메뉴인 닭갈비와 막국수를 비롯해 로컬푸드와 전통주를 즐길 수 있다. 세계 여러 나라 음식을 체험할 수 있는 '국제관'과 로봇이 요리를 선보이는 '푸드테크존'도 눈길을 끈다.  

    시는 막국수와 닭갈비를 중심으로 한 지역 음식이 브랜드로 자리 잡고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걷고 머물며 지역 상권에 활기가 돌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로컬푸드 산업과 청년 셰프, 농부시장 등 지역 생산자들이 함께 어우러지며 춘천 미식산업의 새로운 경쟁력을 키워가겠단 목표다. 

    육동한 시장은 "막국수와 닭갈비로 상징되는 춘천의 맛을 세계에 알리고 시민과 상인이 함께 웃는 축제를 만들겠다"며 "도심 곳곳이 살아 숨 쉬는 춘천다운 미식 축제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