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수사 의뢰 주의내용 전파·불법도박 모니터링단 대폭 확대
  • ▲ 강원랜드 전경. ⓒ강원랜드
    ▲ 강원랜드 전경. ⓒ강원랜드
    강원랜드(대표이사 직무대행 최철규)가 최근 딥페이크 기술을 활용한 불법 도박 사이트가 강원랜드를 사칭하고 나서 피해가 커지자 법적 조치 등 강력한 대응에 나섰다.

    강원랜드는 지난 29일 법무법인을 통해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대에 강원랜드를 사칭한 불법도박 사이트에 대해 진정서를 접수하고 수사관이 배정돼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고 13일 밝혔다.

    강원랜드는 해당 사이트를 도박공간개설, 부정경쟁방지 및 영업비밀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표시광고의 공정화에 관한 법률 위반으로 경찰에 진정서를 접수했다. 

    강원랜드를 사칭한 온라인 불법 사이트는 AI로 강원랜드 관계자, 스포츠 스타 등 유명인 등의 얼굴, 음성, 발화 내용을 교묘하게 합성해 알고리즘을 통해 유튜브, 인스타그램, 스레드 등을 통해 자신들의 불법 도박 사이트로 유인하고 있다.

    강원랜드는 이 같은 사실을 확인하고 이에 따른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언론대응, 영업장 내 게시판, 홈페이지 등을 활용해 불법도박 관련 주의 내용을 전파하며 초기 대응에 나섰다.

    또 오는 14일까지 '대학생 온라인 불법도박 사이트 모니터링단'을 모집해 온라인 불법도박 사이트와 관련한 홍보 게시물을 실시간으로 감시하고, 불법 여부를 채증해 신고에 나설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