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정적인 유통망·해외 판로 개척농업인 소득·지역 경제 활성화 기여
  • ▲ 철원군이 12일 철원군농업기술센터에서 지역 특화 벼 품종인 '철기50'의 브랜드 육성과 수출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철원군
    ▲ 철원군이 12일 철원군농업기술센터에서 지역 특화 벼 품종인 '철기50'의 브랜드 육성과 수출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철원군
    강원도 철원군(군수 이현종)이 12일 철원군농업기술센터에서 지역 특화 벼 품종인 '철기50'의 브랜드 육성과 수출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철원새마을금고, 제이아이(주), 삼양호주 등  4개 기관이 참여했다.  

    이번 협약은 기후변화로 인한 재배환경 변화에 대응하며 자체적으로 개발한 신품종을 브랜드화하는 지속가능한 벼농사 모델을 제시하려는 취지를 담고 있다.  

    협약에 따라 철원군은 전체 사업의 총괄과 함께 재배 매뉴얼 정립 및 교육을 담당하고, 철원새마을금고는 수출용 원료곡의 수매·가공과 수출쌀 브랜드 공동관리를 맡는다. 제이아이(주)는 원료곡 생산을 총괄하고, 삼양호주는 호주 현지에서  2년동안 연간 100톤 규모의 철원쌀 유통·판매 및 시장 확보를 담당한다.

    철원군은 이번 협약을 통해 '철기50' 브랜드의 생산 및 수출 운영을 한층 더 조직화하고, 안정적인 유통망과 해외 판로를 통해 농업인의 소득 및 지역 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호주 현지의 지속적인 시장 확보를 통해 '철기50'의 프리미엄 이미지를 각인시키고, 철원 농업의 미래 성장 기반을 마련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철기50'은 133.7ha 면적에서 재배되고 있으며 조기햅쌀뿐만 아니라 공공비축미 매입품종으로 선정되는 등 품종 가치를 꾸준히 높여 가고 있어, 철원오대쌀에 버금가는 품종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