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청 콜센터(☎120) 접수, '관광불편 신고센터'로 전환 ··· 시·군 담당 직원 바로 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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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진태 도지사는 이날 도청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전국 최초로 도청 콜센터를 '관광불편 신고센터"로 전환해 신속하게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강원특별자치도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가 11일 최근 도내 관광지에서 발생한 바가지요금과 속초 오징어 난전 불친절 등 관광객 불편 사례에 대해 "안타깝고 매우 송구한 마음"이라고 밝혔다.김 지사는 이날 도청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러한 문제 해결을 위해 전국 최초로 도청 콜센터를 '관광불편 신고센터"로 전환해 신속하게 대응하겠다"고 말했다.이에 따라 강원특별자치도는 여름철 성수기에 발생하는 관광지 바가지요금과 각종 불편 사항에 대응하기 위해 이날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관광객이 국번 없이 120번으로 신고하면 해당 시·군 담당 부서로 연결돼 현지 직원이 곧바로 현장에 나가 조치하고, 조치 결과를 신고자에게 통보하는 시스템이다.현재 관광불편 신고는 도청 콜센터(☎120), 강원도 관광 홈페이지, 한국관광공사 콜센터(☎1330)·홈페이지, 시·군별 관광안내소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접수·처리돼 왔다.그러나 채널이 분산돼 있어 관광객이 혼란을 겪거나 신고 내용이 여러 단계를 거치면서 현장 조치가 지연되는 경우가 있었다.도는 앞으로 신고 건수가 급증하면 전문 인력을 추가 배치하고, 각 시·군과 관광 유관 기관 홈페이지에 '관광불편 신고센터' 배너를 게재해 인지도를 높일 계획이다.또 지난 6월 처음 도입한 QR코드 기반 '바가지요금 신고 시스템'을 하반기 주요 축제장으로 확대 시행해 축제장과 해수욕장의 바가지요금을 근절할 방침이다.김진태 지사는 "청정 강원특별자치도를 찾는 관광객들이 불편을 겪지 않도록 도민 모두가 함께 노력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