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은한 조명으로 물든 교량과 산책로, 26일 점등음악회·퍼포먼스 등 낭만 가득 행사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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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장달빛교 이미지안. ⓒ춘천시
춘천 '마장달빛교'가 감성 조명을 더해 강북 도심의 여름밤 야경 명소로 탈바꿈한다.강원도 춘천시(시장 육동한)가 추진한 '마장달빛교 경관시설 설치사업'이 오는 26일 점등식을 통해 시민들에게 첫선을 보인다.시는 지역 특성과 주민 의견을 반영해 와이어 조명을 활용한 은은한 교량 경관조명, 산책로 수목등, 연꽃 군락을 비추는 투광등 등을 설치해 전체 조명은 자연과 어우러지는 따뜻한 톤으로 연출했다.총사업비 2억 원이 투입된 이번 사업은 지난 1월부터 설계와 행정 절차를 거쳐 이달 초 당초 계획보다 앞당겨 완료됐다.점등식에는 식전 음악회와 점등 퍼포먼스, 기념촬영 등이 함께 열린다.유근우 도시계획과장은 "이번 점등을 계기로 마장달빛교가 단순한 통행로를 넘어 야경 명소로 자리매김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시민 삶의 질을 높이는 생활밀착형 도시환경 개선사업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