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이상 거주 군민, 2주 간 이용료 전액 감면군보건의료원 '영양 플러스' 사업 추진
  • ▲ 화천군 공공 산후 조리원. ⓒ화천군청
    ▲ 화천군 공공 산후 조리원. ⓒ화천군청
    강원도 화천군(군수 최문순)이 산모와 신생아를 위해 지원하는 사업이 젊은 부부들에게 큰 힘이 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화천군이 2022년 군보건의료원에 개원한 '공공 산후조리원'은 올 2월 말 기준으로 368명이 이용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 중 화천지역 산모는 모두 333명으로, 이는 같은 기간 등록한 임산부 470명의 70.8%에 해당하는 수준이다. 

    특히 이용 산모가 화천군에 1년 이상 주민등록을 하고 실거주 중이라면, 2주 간 이용료 180만 원 전액 감면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용 기간 동안 산모 식사와 마사지, 신생아 건강 관리 등의 서비스 역시 무료다. 

    현재 공공 산후조리원은 매월 10명이 예약 가능하며, 화천군민 우선예약제를 유지하고 있다. 

    화천군은 산모가 조리원을 퇴원한 이후에도 지원하고 있다.

    군보건의료원은 임산부와 신생아의 건강 유지를 위해 매년 '영양 플러스' 사업을 추진 중이다. 

    화천군은 올해 가구별 기준 중위소득 80% 이하 가구 중, 영양 위험요인이 있는 임산부, 출산 수유보, 영유아(6세까지) 80명을 대상으로 영양평가와 상담, 교육, 보충식품 제공에 나서고 있다. 

    최문순 화천군수는 "화천의 젊은 부부들이 출산과 육아, 자녀교육 부담을 덜 수 있는 다양한 정책들을 지속해 오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통계청은 지난해 화천군의 합계 출산율을 1.51명으로 집계한 바 있다. 이러한 수치는 강원도내 1위, 전국 3위에 해당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