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상호 강원도지사 당선인(사진 중간)이 5일 선거캠프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선 9기 인수위원장에 최흥집 전 도 정무부지사(맨 오른쪽), 인수위 부위원장에 여준성 더불어민주당 원주시 갑 지역위원장을 임명했다. ⓒ이달수기자
우상호 강원도지사 당선인이 5일 선거캠프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선 9기 인수위원장에 최흥집 전 도 정무부지사를 임명했다. 인수위 부위원장에는 여준성 더불어민주당 원주시 갑 지역위원장을 임명했다
우 당선인은 "중도 보수를 대표하는 인수위원장과 당내 인사를 부위원장으로 모신 것은 통합의 의미를 갖는다"고 말했다.
그는 "선거기간 통합을 지속적으로 강조해 왔고 아울러 통합의 가치를 중시하는 차원에서 오랜 공직 경험으로 도정을 잘 이해하고 친화력과 행정력을 갖춘 분이라고 생각한다"며 인선 배경을 밝혔다.
최 전 부지사는 제9대 강원도 정무부지사와 제7대 강원랜드 사장을 역임한 대표적인 '정통 행정 전문가'로, 우 당선인이 후보 시절 최 전 부지사를 선대위에 영입해 정책고문으로 위촉한 바 있다.
이와 함께 문재인 정부 대통령정책실 사회수석비서관실 사회정책비서관을 역임한 여 지역위원장은 이번 지선에서는 선대위 공동총괄본부장을 맡아 우 당선인의 선거 승리에 조력했다.
인수위원장을 중도·보수 진영의 핵심 인사를 임명한 만큼 부위원장에 당내 인사인 여 지역위원장을 임명함으로써 선거 과정에서 빚어진 갈등을 봉합하고 도민 통합을 이뤄내겠다는 강력한 의지가 반영됐다는 평가다.
우 당선인의 민선 9기 강원도정 인수위원회는 내주 초부터 본격적으로 가동할 것으로 보이며 인수위 명칭과 분과 구성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20명 안팎 규모에 5개 분과 체제로 운영될 전망이다.
최흥집 위원장은 "우상호 당선인이 강조하는 실사구시 도정과 소통·통합의 가치를 구체화하고 실현할 수 있도록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여준성 부위원장은 "강원도의 4년을 도민들께 약속드린 발전과 변화를 만들어낼 수 있도록 위원장과 함께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우 당선인은 민선 9기 최우선 현안으로 강릉 AI데이터센터를 꼽았다.
그는 "70조 규모의 투자가 진행되는 만큼 이를 강릉만이 아닌 강원 전역의 발전으로 연결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란 전쟁 등 국제 정세 변화로 인한 경제 불안을 해소할 수 있는 정책 마련에도 우선적으로 나서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