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설 탐방로 '말굽폭포~미시령계곡' 구간
  • ▲ 설악산 울산바위. ⓒ고성군
    ▲ 설악산 울산바위. ⓒ고성군
    설악산국립공원 내 고성 지역 첫 법정 탐방로 신설이 마침내 확정됐다.

    강원 고성군(군수 함명준)은 기후에너지환경부가 지난 9일 '설악산국립공원계획 변경'을 고시(제2026-43호)함에 따라, 토성면 원암리 말굽폭포 일원에 법정 탐방로가 새롭게 신설된다고 밝혔다.

    이번에 신설되는 탐방로는 '말굽폭포~미시령계곡' 구간으로, 국립공원 내 1.2㎞와 국립공원 구역 외 3.1㎞를 포함해 총연장 4.3㎞ 규모로 조성된다.

    고성군은 지난 1970년 설악산 일대가 국립공원으로 지정된 후 지금까지 50여 년이 넘는 기간동안 설악산국립공원 구역 4개 지방자치단체(속초시, 인제군, 양양군, 고성군) 중 유일하게 법정 탐방로가 없는 지역이었다.  

    특히 고성군 토성면과 속초시 설악동의 행정구역 경계에 위치한 '울산바위'는 국가명승 제100호이자 설악산국립공원을 상징하는 대표 랜드마크임에도, 고성 지역에서는 상시 접근이 제한돼 형평성 문제를 안고 있었다.

    이번 법정 탐방로 신규 개설을 통해 울산바위에 대한 상시 접근성이 확보되고, 탐방객에게 보다 안전하고 쾌적한 이동 환경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고성군에서는 향후 탐방로 개설에 총 50억 원의 예산이 투입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이 중 국립공원 구역 내 법정 탐방로 조성에는 25억 원이 소요될 것으로 판단해 향후 사업비 확보를 위해 환경부, 국립공원공단 등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의하고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여 나갈 예정이다.  

    함명준 고성군수는 "이번 고시는 군민들의 오랜 염원이 결실을 맺은 뜻깊은 성과이자, 설악권 균형 발전을 위한 중요한 진전"이라며 "말굽폭포 탐방로가 설악산의 새로운 명소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자연 보전과 탐방객 안전을 최우선으로 차질 없이 조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양수 국회의원은 "이번 탐방로 신설은 고성군민의 오랜 숙원을 해소함과 동시에 설악권 전반의 관광 활성화와 지역경제 회복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향후 사업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