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기준 누적 이용객, 약 3만7000여 명 달해
  • ▲ 태백 타워 브릿지 전경. ⓒ태백시
    ▲ 태백 타워 브릿지 전경. ⓒ태백시
    강원 태백시(시장 이상호)가 도심 관광자원과 생활권을 유기적으로 연결하기 위해 조성한 '태백 타워 브릿지'가 새로운 보행 랜드마크로 자리잡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태백 타워 브릿지는 도심 중심부에서 관광지 일대를 조망할 수 있는 전망대와 황지연못·황부자며느리공원 일대를 연결하는 복합 보행시설로, 그간 단절되어 있던 문화·관광 자원을 하나의 보행 동선으로 묶어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조성됐다. 

    특히 상업지역과 주거지역 간 고저차가 큰 도심 지형 특성을 고려해 누구나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는 보행 환경 조성에 중점을 뒀다.

    지난달 17일 개방 이후 평일에는 하루 최대 1000여 명, 주말에는 1400여 명이 이용하고 있으며, 30일 기준 누적 이용객은 약 3만7000여 명에 달한다. 현재는 문화예술회관과 번영로를 잇는 구간이 우선 개방돼 시민 보행환경 개선과 도심 보행 활성화라는 본래 목적을 충실히 수행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타워는 엘리베이터를 통해 약 29미터 높이까지 이동할 수 있도록 설계돼 보행이 불편한 어르신이나 유모차를 동반한 가족도 부담 없이 이용할 수 있다. 이후 연결되는 브릿지 구간 역시 총 80미터 전 구간을 평탄하게 조성해 안전하고 쾌적한 보행 환경을 제공한다.

    김동균 부시장은 "타워 브릿지는 단순한 구조물이 아니라 시민의 일상과 도시, 문화를 잇는 공간"이라며 "앞으로도 안전을 최우선으로 시민들이 편리하고 안심하며 이용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리·운영에 힘쓰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