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정수장 이어 두 번째 PVF 막 구조물 설치유충·이물질 유입 원천 차단, 정수처리공정 안전성 강화
  • ▲ 설악정수장 침전지·착수정 복개공사 준공식 장면. ⓒ속초시
    ▲ 설악정수장 침전지·착수정 복개공사 준공식 장면. ⓒ속초시
    강원 속초시(시장 이병선)가 시민에게 안전하고 깨끗한 수돗물을 공급하기 위해 설악정수장의 침전지와 착수정 복개 공사를 완료하며 물 관리 체계를 한층 더 강화했다.

    시는 29일 복개 공사 완료에 따른 준공식을 관계기관·사회 단체장과 지역 주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했다.

    속초시는 지난해 총사업비 28억 원을 투입해 속초정수장 침전지 덮개 설치를 마무리했다. 당시 침전지 660㎡를 완벽하게 덮는 PVF 막 구조물과 다양한 최신설비를 적용한 덮개 공사로 많은 주목을 받았다.

    올해에도 시는 7억5000만 원의 사업비를 확보하고 설악정수장의 침전지 및 착수정을 덮는 341㎡ 규모의 PVF 막 구조물을 설치하는 복개 공사를 추진했다. PVF 막 재질은 내구연한이 길고 부식에 강해 환경유해물질이 발생하지 않아 시민의 건강과 직결되는 먹는 물을 더욱 안전하게 관리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 ▲ 설악정수장 실내 모습. ⓒ속초시
    ▲ 설악정수장 실내 모습. ⓒ속초시
    구조물에는 출입자의 입·출입 시, 벌레 등의 유입을 막을 수 있는 에어커튼을 3개 설치했으며, 혹여나 유입될 수 있는 벌레를 제거할 수 있는 포충기 6개도 별도로 설치했다.

    이번 공사를 통해 전국에서 가장 깨끗한 원수 중 하나로 주목받는 설악산의 맑은 원수가 체계적이고 청결한 상수도 관리를 통해 시민과 관광객에게 더욱 안전하게 전달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병선 속초시장은 "시민의 생활과 건강에 밀접한 수돗물을 더욱 안정적이고 깨끗하게 생산 및 공급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정수장 위생 관리와 물 공급 관리망을 더욱 체계화하고 고도화해 수질사고를 예방하고 시민이 안심하고 마실 수 있는 수돗물을 공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 설악정수장 전경. ⓒ속초시
    ▲ 설악정수장 전경. ⓒ속초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