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학부모·학생 대상 사전 설명회 개최
  • ▲ 화천군 청소년들이 벨기에서 해외 배낭연수했던 모습. ⓒ화천군
    ▲ 화천군 청소년들이 벨기에서 해외 배낭연수했던 모습. ⓒ화천군
    강원 화천군(군수 최문순)이 내년에도 지역 학생들을 위해 세계 100대 명문대학 해외 배낭연수를 추진한다. 

    군은 최근 홈페이지를 통해 내년도 해외 배낭연수 추진계획을 발표한데 이어 내달 중 관심있는 학부모와 학생들을 대상으로 사전 설명회를 개최키로 했다고 9일 밝혔다.

    내년 개최 시기는 여름방학 기간인 7~8월 중이며 연수기간은 10일에서 최장 12일 간이다. 신청 접수는 연내 진행할 계획이다. 

    대상은 지역의 예비 중학교 3학년~예비 고등학교 1~2학년 재학생들이며 부모 중 1명 이상, 또는 실질 부양자가 지난해 12월 1일 이전부터 화천에 주민등록 주소를 두고 실거주 중이어야 한다. 

    모집인원은 총 11팀, 66명(팀당 5~6명) 이내로 정해질 전망이다.

    참가 희망학생은 내년 1월 중 연수 계획과 발표자료를 제출해야 하며 선발은 2월 중 이뤄지게 된다. 

    방문 국가나 도시의 수는 제한이 없으나, 연수 기간 중 세계 100대 대학 탐방 및 현지 재학생 인터뷰 일정이 반드시 포함돼야 한다. 모든 연수계획은 학생들 스스로 수립해야 하며 안전을 위해 각 팀별로 화천군청 공무원 1명씩 동행한다. 

    화천군은 학생 1인당 최대 500만원까지 연수비를 지원한다. 

    화천군은 지난 2015년부터 올해까지 중학생 81명, 고교생 328명 등 모두 409명의 해외 배낭연수를 지원한 바 있다. 또 지역 내 초등학교 5학년 재학생 20명을 대상으로 오는 26일부터 내달 15일까지 뉴질랜드에서  3주 간 현지 어학연수를 시행할 예정이다. 

    최문순 화천군수는 "고향에 대한 자부심을 갖고 해외에 나가 많은 것을 보고 듣고 경험하고 안전하게 돌아오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