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신흥사·경찰서·국립공원사무소·모범운전자회, 협업 체계 구축 내달 8일까지 운영
  • ▲ 설악산 단풍철 특별교통대책 협약식 장면. ⓒ속초시
    ▲ 설악산 단풍철 특별교통대책 협약식 장면. ⓒ속초시
    강원 속초시가 단풍철을 앞두고 관계기관과 협력해 설악산 일원 특별교통대책을 본격 추진한다. 

    올해는 추석 연휴와 단풍 절정 시기가 겹치면서 탐방객이 대폭 늘어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시는 교통혼잡 완화와 안전한 교통질서 확립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를 위해 속초시는 지난달 30일 설악산 신흥사·속초경찰서·설악산국립공원사무소·속초모범운전자회와 함께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관별 역할 분담을 통해 단풍철 특별교통대책을 추진하기로 했다. 대책은 오는 11월 8일까지 지속 운영된다.

    속초시는 목우재삼거리, 설악교 등 주요 지점 4개소의 대형 전광판을 통해 실시간 교통정보를 제공하고 불법주정차 단속을 강화한다. 

    속초경찰서는 설악산로 일대 통행 제한과 사고 처리에 경찰 인력을 투입하고, 모범운전자회와 함께 차량을 분산 유도한다. 신흥사는 소공원 주차장 관리와 버스 회차 및 C지구 주차장 대기 유도를 맡고, 국립공원사무소는 교통체증 시 주말 오전 8시부터 오후 4시까지 무료 셔틀버스와 교통약자 승합차를 운영한다.

    이병선 속초시장은 "올해 단풍철은 긴 연휴와 절정 시기가 겹쳐 예년보다 많은 탐방객이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관계기관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교통혼잡을 최소화하고, 시민과 관광객 모두가 안전하고 쾌적하게 단풍을 즐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