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권역을 넘어 황지권역까지 일상돌봄 서비스 확산민관 협력 기반으로 주민 생활복지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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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원랜드 사회공헌재단과 태백시, 한국자산관리공사, 태백시니어클럽이 협력해 조성한 태백 공공이불빨래방 2호점 '포그니'가 29일 황지동에서 개소식을 열고 운영에 들어갔다. ⓒ강원랜드
강원랜드 사회공헌재단(이사장 최철규)과 태백시, 한국자산관리공사, 태백시니어클럽이 협력해 조성한 태백 공공이불빨래방 2호점 '포그니'가 29일 황지동에서 개소식을 열고 운영에 들어갔다.이날 행사에는 김익래 재단 상임이사, 김서중 캠코 부사장, 김동균 태백부시장, 고재창 태백시의회 의장 등 주요 내빈과 지역 기관단체장, 시민 50여 명이 참석해 개소를 축하했다.이번 빨래방 개소와 함께 노인일자리 참여자로 선정된 20명의 어르신들은 지역 내 도움이 필요한 가구의 이불을 수거·세탁·배송하며 생활환경 조사, 청소와 간단 집수리, 복지정보 제공, 말벗, 우유배달 등 일상돌봄서비스를 직접 지원한다.공공이불빨래방은 단순한 세탁 시설을 넘어 주민 생활 전반을 지원하는 서비스를 통해 지역 복지안전망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재단은 지난 2020년 삼척 도계 1호점을 열어 전국 최초로 공공이불빨래방 사업을 시작한 이후 강원 폐광지역 4개 시·군에 7개소를 운영해왔다. 2023년에는 사업범위를 전국 폐광지역으로 확대해 전남 화순에도 빨래방을 개소한 바 있다.이번 태백 2호점 개소는 장성권역에 국한되던 일상돌봄서비스를 황지권역까지 넓히며 복지 사각지대 해소와 주민 생활복지 강화에 의미를 더한다.김익래 재단 상임이사는 "공공이불빨래방은 생활 편의 지원과 노인일자리를 동시에 창출하는 사업으로, 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고 있다"고 말했다.한편 재단은 2020년부터 현재까지 약 33억 원을 투입해 공공빨래방을 통해 누적 929명의 노인일자리를 창출했으며, 매년 5000여 명의 주민에게 일상밀착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