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7년까지 총 7억 투입환경정비 시급한 소금길 1코스 구간 시설 정비 완료11월 소금길행사 개최 등 생태관광 우수성 홍보
  • ▲ 동해시는 최근 소금길 1코스 구간 시설을 정비했다.ⓒ동해시
    ▲ 동해시는 최근 소금길 1코스 구간 시설을 정비했다.ⓒ동해시
    강원도 동해시(시장 심규언)가 2027년까지 3년 간 총 7억여 원을 투입, 백두대간 동해소금길 활성화사업을 통해 생태녹색 관광자원 명소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동해소금길은 북평장터에서 구매한 소금을 정선 임계장터 등 영서지역으로 이동시킬 때 사용된 백두대간의 고갯길로, '소금땀에 젖은 명주목이길'인 7.1km·1코스와 '바람 안고 걷는 더바지길'인 6.6km·2코스, '호수 품은 치유의 길'인 5km·3코스로 조성됐다.

    시는 우선 생태학적 가치가 우수하나, 기 조성된 탐방로 구간 내 방치된 수목과 파손된 안전시설 등 환경정비가 시급한 소금길 1코스 구간에 대한 시설 정비를 최근 마쳤다.

    이에 따라 본격적인 가을 산행철을 맞아 등산로 관문 및 탐방로 구간 안내판 정비, 노후화된 로프 교체, 데크 보수, 수목 제거작업을 통해 안전하고 쾌적한 등산 환경이 구축됐다.
  • ▲ 소금길 걷기 프로그램. ⓒ동해시
    ▲ 소금길 걷기 프로그램. ⓒ동해시
    또 동해문화관광재단에서는 소금길 상품화 가능여부 진단을 위해 오는 11월 1일, 8일, 15일 등 총 3차례에 걸쳐 '과거의 길을 걷다-소금길 탐험' 행사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삼화동 신흥마을회관 대형주차장에서 출발해 용소폭포, 두꺼비·장수공깃돌바위, 주막터를 돌아오는 코스로 2시간 30분 가량 소요된다. 

    앞서 동해문화관광재단에서는 지난 5월부터 6월까지 무릉별유천지 청옥호와 금곡호, 라벤더 정원 등의 둘레길 구간이 포함된 소금길 3코스 일원에서 상설 및 특별 프로그램을 12회 운영하는 등 소금길 활성화에 나서고 있다.

    이진화 관광과장은 "앞으로 동해소금길 구간 내 편의 및 휴게시설을 확충하고 국내여행사연합회와 연계한 팸투어 등을 통해 동해시 생태관광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산악관광이 더욱 활성화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