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산 국가기관 유치·강소기업 육성·조달시장 확대·방산혁신클러스터 등 4개 분야 육성 지원
  • ▲ 김광래 경제부지사가 22일 도청 기자실에서 기자 간담회를 갖고 방위산업 육성전략을 설명하고 있다. ⓒ강원특별자치도
    ▲ 김광래 경제부지사가 22일 도청 기자실에서 기자 간담회를 갖고 방위산업 육성전략을 설명하고 있다. ⓒ강원특별자치도
    강원특별자치도(도지사 김진태)가 접경지역이라는 지정학적 여건과 풍부한 군 관련 인프라를 기반으로 전국 최초로 '국방경제추진단'을 신설한다.

    22일 김광래 경제부지사는 도청 기자실에서 기자 간담회를 갖고 "국방산업을 미래 전략산업으로 본격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국방경제추진단은 방산 정책 및 기업지원, 방산분야 국가기관 유치 등 국방관련 산업 전반을 총괄하는 컨트롤타워 역할을 한다. 도는 전문성 강화를 위해 단장으로 군 출신이자 국방산업 전문가인 최영택 단장을 임명했다.

    추진단은 국방경제 활성화를 위해 국가기관 유치, 강소기업 육성, 조달시장 진출 확대, 방산혁신클러스터 유치 등 4개 분야에 역점을 두고 사업을 추진한다.

    먼저 1400억 규모의 해양 유무인 복합체계 실증시설인 '국방과학연구소 해양연구센터'와 500억 규모의 '국방기술품질원 방호시험장'을 각각 동해와 춘천 유치를 추진 중이다.

    도는 방사청 주관의 '방산혁신기업100' 선정에 도내 1개 기업이 심사를 받고 있으며, 향후 3개 기업 이상이 선정될 수 있도록 도 차원에서 지원한다.

    또 방산기업 육성을 위해 국방벤처센터를 통해 43개 협약기업에 기술개발·판로확보 등을 지원중이며, 앞으로 협약기업 수를 80개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 ▲ 김광래 경제부지사. ⓒ강원특별자치도
    ▲ 김광래 경제부지사. ⓒ강원특별자치도
    도는 방산혁신클러스터 유치에 도전한다. 

    500억 규모의 투자가 이루어지는 방산혁신클러스터는 방산특화기업, 군, 국방연구기관이 집적된 클러스터로 현재 전국에 3개 지역이 선정됐고 강원도는 주력 산업과 연계한 특화 분야 발굴을 통해 유치를 추진할 예정이다.

    김광래 경제부지사는 "실현 가능성이 낮다고 평가받던 반도체 산업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이끌어 낸 경험을 살려 국방산업을 밀도있게 추진해 나가겠다"며 "그동안 접경지역이라는 특수성으로 인해 특별한 희생을 강요받았던 강원도에서 국방산업 육성을 통한 지역 경제 발전이라는 특별한 보상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