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5시부터 10시까지, 8개 테마 야간 프로그램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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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5 영월 국가유산 야행 포스터. ⓒ영월군
강원도 영월군(군수 최명서)이 오는 19일부터 20일까지 영월부 관아, 창절사, 영월향교, 금강정 일원에서 '2025 영월 국가유산 야행'을 개최한다.이번 행사는 국가유산청과 강원특별자치도의 후원을 받아 영월문화원과 함께 추진되며, 오후 5시부터 10시까지 문화유산을 배경으로 공연, 강연, 체험, 먹거리 등 8개 테마의 다채로운 야간 프로그램이 진행된다.야행의 문은 전통 사자놀이 행진으로 화려하게 열린다. 영월문화예술회관에서 출발한 행진은 영월부 관아 주무대까지 이어지며 가수 김현철과 김덕수패 사물놀이, 지역 예술인 공연이 펼쳐져 가을밤의 흥과 감동을 선사한다.청사초롱 불빛을 따라 걷는 산책길에서 '단종과 정순왕후의 산책', '스탬프 투어', '시간여행 해설 투어'가, 창절사에서는 역사스토리텔러 썬킴의 영월의 역사 이야기 강연과 생태동화작가 권오준이 들려주는 생생한 월중도 이야기가 진행된다.문화예술회관 앞 광장에서는 대형 LED 패널을 통해 '월중도'를 감상할 수 있고, 정순왕후의 삶을 모티브로 한 전통 화장품 만들기, 천연염색·비누 만들기 등의 체험이 운영된다.안백운 문화관광과장은 "영월 국가유산 야행은 단순한 야간 축제가 아니라 문화유산을 중심으로 역사·예술·체험이 어우러진 종합 문화관광 프로그램"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