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오후 6~9시 동일 시간 급수 적용
  • ▲ 김상영 부시장이 13일 아파트 제한급수 관계자들과 2차 간담회를 열고 있는 장면. ⓒ강릉시
    ▲ 김상영 부시장이 13일 아파트 제한급수 관계자들과 2차 간담회를 열고 있는 장면. ⓒ강릉시
    극한가뭄을 겪고 있는 강릉시가 아파트 제한급수 방식을 개선한다.

    13일 강릉시에 따르면 시는 아파트 제한급수 관계자와 시청 2층 대회의실에서 회의를 열고 저수조 100톤 이상 보유 아파트의 제한급수를 오전 6시부터 9시, 오후 6시부터 9시까지 하루 2차례, 각 3시간씩 통일해 시행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개선된 제한급수 방식은 이날 오후부터 적용된다.

    지난 12일 김홍규 시장은 가뭄 대응 재난안전대책본부회의에서 "아파트 제한급수를 일주일간 시행한 결과 아파트별 급수 시간 및 방식이 상이해 시민들이 혼선이 가중되고 있다"며 "장기적으로 지속 가능한 절수 방안으로 동일한 시간 급수방식을 마련할 것"을 지시한 바 있다.

    이에 김상영 부시장은 13일 아파트 제한급수 관계자들과 2차 간담회를 열고 현장에서 나타난 문제점과 애로사항을 청취한 뒤 개선방안을 논의했다.

    강릉시는 이러한 의견을 반영해 정해진 시간 동안 생활용수가 안정적으로 공급되도록 개선하고 시민 불편과 혼선을 최소화하는 한편, 가정에서도 절수 실천이 이어질 수 있도록 관계자들의 적극적인 홍보를 부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