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체관광객 유치 인센티브로 7455명 유치지원금 1억 투입 → 소비 5억 원 유도
  • ▲ 시티투어. ⓒ춘천시
    ▲ 시티투어. ⓒ춘천시
    춘천의 관광 트렌드가 머무는 관광으로 변화하고 있다.

    강원도 춘천시(시장 육동한)는 단체관광객 유치 인센티브 사업을 통해 올해 내·외국인 숙박 관광객 3714명을 유치했다고 10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1972명)보다 약 88% 늘어난 수치다. 특히 외국인(1225명)의 경우 전년 동기(349명) 대비 251% 증가했다.

    단체관광객 유치 인센티브 사업은 여행사가 춘천을 방문하는 단체관광객을 모집해 지역 내 숙박·식음·체험 소비를 유도할 경우 시가 지원금을 지급하는 제도다. 

    지원금은 내국인·외국인, 수학여행, 취약계층 등 관광객 유형과 숙박 여부에 따라 차등 지급된다. 올해는 당일 관광, 숙박 관광을 모두 합쳐 총 7455명이 이 사업을 통해 춘천을 찾았고 시가 여행사에 지급한 지원금은 1억400만 원이다.

    시는 이 사업을 통해 지원금의 5배에 달하는 소비 효과를 이끌어냈다. 지급된 지원금은 1억400만 원 수준이지만 여행사 지출 증빙을 분석한 결과 약 5억1100만 원이 지역에서 소비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성과는 춘천시가 올해 천만 관광객 유치 목표 달성을 위한 기반을 다지는 데 큰 의미가 있다. 

    김시언 관광정책과장은 "체류형 관광정책을 더욱 강화해 지역경제 파급효과를 높이고 시민과 관광객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관광 인프라를 만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