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400만 원 상당의 생수(500㎖) 약 12만 병 전달
  • ▲ 원주시가 강릉시 오봉댐 저수율 저하로 인한 제한급수 사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강릉시민을 돕기 위해 8400만 원 상당의 생수(500㎖) 약 12만 병을 긴급 지원한다. 사진 왼쪽이 원강수 원주시장. 오른쪽은 김홍규 강릉시장.  ⓒ원주시
    ▲ 원주시가 강릉시 오봉댐 저수율 저하로 인한 제한급수 사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강릉시민을 돕기 위해 8400만 원 상당의 생수(500㎖) 약 12만 병을 긴급 지원한다. 사진 왼쪽이 원강수 원주시장. 오른쪽은 김홍규 강릉시장. ⓒ원주시
    강원도 원주시(시장 원강수)가 강릉시 오봉댐 저수율 저하로 인한 제한급수 사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강릉시민을 돕기 위해 8400만 원 상당의 생수(500㎖) 약 12만 병을 긴급 지원한다.

    지속된 가뭄과 저수율 저하로 지난 20일부터 강릉시 전역에 제한급수가 시행되면서 강릉 시민들이 일상생활에서 큰 불편을 겪고 있다. 특히 독거노인·장애인·아동 등 취약계층의 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이다.

    이에 원주시는 도내 최대 도시로서 인도적인 차원에서 강릉시에 생수를 긴급 지원하기로 했다. 원주시와 원주권 아너소사이어티의 지원으로 확보된 생수는 강릉시청을 통해 취약계층과 제한급수 피해가 큰 지역 주민에게 우선 배부될 예정이다.

    또 원주시는 강릉시와 긴밀히 협력해 추가 지원 여부도 검토할 계획이다. 속초시도 지난 14일 강릉시에 해양심층수 3만 병을 지원했다.

    원강수 원주시장은 "강릉시민들이 겪고 있는 어려움은 곧 강원특별자치도 전체의 아픔"이라며 "원주시는 도내 다른 지자체와 함께 어려움을 나누고 돕는 상생 협력의 자세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