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자·장애인등 취약 농업인 대상영농부담 대폭 경감
  • ▲ 벼베기 장면. ⓒ화천군
    ▲ 벼베기 장면. ⓒ화천군
    강원도 화천군과 양구군이 고령자 등 취약 농업인을 위한 영농대행 사업을 추진한다. 

    먼저 화천군의 대행 사업은 벼와 잡곡 수확, 볏집 포장 등의 분야에서 진행된다. 

    대상은 화천지역에 1년 이상 지속해서 거주 중인 농업경영체 등록농가 중 만 65세 이상 농업인, 기초생활보장 수급자 및 차상위 주민, 장애인과 국가유공자 등이다. 

    작업면적은 농가 당 최대 1만㎡로, 기준 면적 이상 작업은 고령 농작업비 지원사업과 연계해 진행한다. 

    영농대행 비용은 벼 수확의 경우 운반 포함 1㎡ 당 55원, 운반 제외 1㎡ 당 45원이다. 잡곡 수확은 1㎡ 당 25원이며, 볏집 포장(배일링, 랩핑)은 1㎡ 당 21원이다.

    벼와 잡곡 수확은 내달 5일, 볏집 포장은 내달 12일까지 각 읍·면사무소 산업계로 접수하면 된다. 

  • ▲ 벼베기 장면. ⓒ화천군
    ▲ 벼베기 장면. ⓒ화천군
    양구군의 신청 대상은 농업경영체 등록 농업인이면서 75세 이상 고령 농업인, 여성농업인(주민등록상 단독 세대), 농작업이 불가능한 장애 농업인, 불의의 사고로 영농활동이 어려운 농업인 등이다.

    단 주민등록상 동일 주소지에 영농을 조력할 수 있는 20세 이상~65세 이하의 남성이 있는 경우와 해당 농지를 타인에게 임대한 경우, 취약 농가 영농도우미 지원사업 중 벼 베기 작업이 확정된 농가 등은 신청할 수 없다.

    1개 농가당 대행할 수 있는 면적은 6600㎡ 이하(약 2000평)이며, 농작업 대행료는 3.3㎡ 당 200원이다. 

    신청은 해당 읍·면사무소 산업팀 또는 농업기계팀, 농기계임대사업소 국토정중앙면 본소 등으로 신청하면 된다. 접수는 사업기간 종료 시까지 선착순으로 진행된다.  

    최문순 화천군수는 "고령 어르신들의 비용과 일손 부담을 덜어드리기 위해 영농 대행 사업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