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파마을에서 예술창작·지역교류 프로그램 참여내달 15일부터 10월 26일까지 체류·활동비 지원
  • ▲ 지난해 '아트케이션 고성' 청년 예술인 단체 사진. ⓒ고성군
    ▲ 지난해 '아트케이션 고성' 청년 예술인 단체 사진. ⓒ고성군
    강원도 고성군(군수 함명준)과 고성문화재단이 지역소멸 위기에 대응하는 문화예술 기반 지역활성화 사업인 2025 소멸위기 대응 문화적 지역활성화 '아트케이션 고성'의 참여자를 모집한다.

    이번 사업은 '청년 예술인 관계인구 연결 문화프로그램'을 주제로 최북단 접경지인 명파마을을 거점으로 진행된다. 금강산으로 가는 길을 기억하고 있는 명파마을에서 고성에서의 삶을 희망하는 관외 청년 예술인과 지역주민을 연결하는 새로운 지역 활성화 모델을 실험한다.

    아트케이션 고성 사업은 크게 '예술로 고성살기'와 '사는 게 예술 아트케이션 페스타' 두 개의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예술로 고성살기'는 선발된 청년 예술인들이 명파마을 민박 숙소에서 42일간 머물며 지역주민과 교류하고 로컬자원을 탐색하며 예술창작 활동을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참여자들은 동네 예술 산책과 주민 생활 공유 워크숍, 지역예술인과의 네트워킹 등 다양한 활동에 참여한다. 

    '사는 게 예술 아트케이션 페스타'는 10월 24일과 25일 명파마을을 배경으로 열린다. 청년 예술인과 지역예술인이 협업해 마을 공간을 축제 무대로 재해석하고 주민과 방문객이 함께 어우러지는 마을형 축제로 진행된다. 아트케이션 페스타에서는 고성 극단 루트가 지난해 명파 환상곡에 이어 지역을 배경으로 한 새로운 연극 작품을 발표할 예정이다.

    모집 대상은 예술가 7명과 문화기획자 1명으로 45세 이하의 청년 예술인이면 된다. 문화기획자는 사업의 아카이브와 문화기획을 담당한다. 참여신청서는 오는 27일까지 접수받으며 서류 심사와 인터뷰 심사를 거쳐 내달 5일 최종 선발자를 발표한다. 

    참가 신청 및 자세한 내용은 고성문화재단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함명준 고성문화재단 이사장은 "청년 예술인들이 고성의 자연과 문화를 통해 새로운 예술적 영감을 얻고 지역주민과의 진정한 교류를 경험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문화예술을 통한 지속가능한 지역발전 모델을 만들어가는 소중한 실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