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CTV 실시간 열람으로 산불 대응력 강화
  • ▲ 여중협 행정부지사. ⓒ강원특별자치도
    ▲ 여중협 행정부지사. ⓒ강원특별자치도
    강원특별자치도(도지사 김진태)가 가을철 산불 조심기간에 맞춰 산불 발생 시 보다 신속한 대응이 가능하도록 도내 CCTV를 산림청 산불상황관제시스템에서 직접 열람할 수 있는 기능을 지난 7일 전국 최초로 구축했다. 

    여중협 행정부지사는 17일 도청에서 열린 기자간담회를 통해 이 시스템을 10일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이번 시스템 연동은 강원특별자치도와 산림청이 협력해 추진한 사업으로, 도내 18개 시군 및 유관기관이 보유한 2만8000여 대의 CCTV를 통합 관리하는 '스마트강원 통합플랫폼'과 산불상황관제시스템을 연동한 것이다.

    연동 구축을 통해 산불상황관제시스템에서 제공되는 산불 신고 정보, 현장 상황, 확산 여부 등 실시간 데이터를 바탕으로 해당 위치 주변 CCTV 영상을 즉시 확인할 수 있게 됐다.

    이에 따라 도는 산불 초기 상황 판단 속도 향상, 진화 인력·장비 배치의 신속성 강화, 주민 대피 결정의 정확성 제고 등 산불 대응 전반의 효율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

    여중협 행정부지사는 "이번 CCTV 연동 시스템 구축은 산불 예방과 초기 대응 역량을 한 단계 더 끌어올린 중요한 성과"라며 "지속적인 기술 고도화와 유관기관 협력 강화로 도민 안전을 위한 산불 대응체계를 더욱 견고히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