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억 투입, 지상 3층 규모로 증축노숙인의 주거 안정·삶의 새 보금자리 확보
  • ▲ 강릉시립복지원 증축 위치도. ⓒ강릉시
    ▲ 강릉시립복지원 증축 위치도. ⓒ강릉시
    강원 강릉시(시장 김홍규)가 노숙인요양시설인 강릉시립복지원을 오는 2028년까지 지상 3층 규모로 증축한다.

    강릉시립복지원은 지난 1962년부터 운영된 영동권 유일의 노숙인 시설이다. 그러나 건물이 25년 이상 경과해 노후화와 안전 위험성으로 인한 근본적인 개선 필요성이 제기됐다.

    이에 시는 총사업비 70억 원을 투입해 기존 건축물 4개 동 중 2개 동을 철거하고, 오는 2028년까지 지상 3층 1350㎡(408평) 규모로 증축할 계획이다. 공사는 내년 건축기획 용역을 시작으로 본격 추진될 예정이다.

    시는 이번 시설 신축을 통해 일시 보호실을 확보, 긴급 보호가 필요하거나 위기 상황에 놓인 대상자를 보호하는 역할을 강화한다.

    아울러 프로그램실, 상담실, 생활공간 등을 확충해 복지 여건을 개선하고, 감염병 확산 방지와 함께 노숙인 돌봄의 질을 함께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김홍규 강릉시장은 "이번 노숙인 시설 증축으로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노숙인의 주거 안정과 삶의 질이 향상될 것이다"며 "앞으로도 취약계층이 안전하고 건강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