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부터 원일로 차량 통제, 시내버스 우회원도심 축제 확장 통한 지역 활성화원강수 시장 "지역 활성화에 도움이 되는 글로벌 축제로 성장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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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원강수 원주시장이 20일 오전 시청 브리핑룸에서 원주 만두축제에 대한 현안을 설명하고 있다. ⓒ원주시
올해로 3회를 맞는 원주 만두축제가 오는 24일부터 26일까지 중앙동 전통시장과 문화의 거리, 원일로 일원에서 개최된다.원강수 원주시장은 20일 오전 시청 브리핑룸에서 열린 현안브리핑을 통해 "올해 축제는 공간을 대폭 확대하고 프로그램을 다양화해 관람객에게 더 쾌적하고 풍성한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원주 만두축제는 원도심과 지역 경제 활성화를 목표로 지난 2023년 첫 축제를 시작한 이래 수많은 인파가 행사장을 가득 채우며 347억원의 경제 효과를 창출하고, '소비자 선정 최고의 브랜드 대상'을 수상하는 등 명실상부한 원주의 대표 축제로 자리매김했다.원강수 시장은 "과거 만두 행사 이후에도 만두를 먹으로 오는 관광객들이 늘었다"며 "이것이 진짜 경제 효과이다"고 강조했다.올해 축제는 기존 문화의 거리에서 원일로까지 공간을 대폭 확장, 관람객 흐름이 원활해지고 프로그램 간 간섭이 줄어들어 참여도와 몰입감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축제 장소가 확장되면서 오는 22일 자정부터 27일 오전 9시까지 원일로 차량이 통제되고 시내버스가 우회 운행된다. 또 대형 버스를 수용할 수 있는 주차장을 확보해 차량 통제로 인한 불편을 최소화했다.시는 세계적인 축제로 도약하는 원년이 되기 위한 준비를 추진한다.일반 관람객에게 중국을 비롯한 다양한 나라의 만두를 한자리에서 맛보는 '만두 세계 여행'을 비롯해 학술포럼을 마련했다. 또 브랜드 강화를 위한 축제 엠블럼과 각종 만두를 의인화한 캐릭터 개발을 마쳤다.원강수 시장은 "원주는 음식으로 특별히 알려진 것이 없다"며 "만두를 통해 전국민에게 각인이 되는 과정속에 글로벌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꼭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
- ▲ 원강수 원주시장. ⓒ원주시
원주시는 올해 시민 참여 폭을 대폭 확대됐다.시민과 지역 단체들이 직접 개발한 만두 레시피로 경쟁하는 '웰만두 경연대회'를 통해 최종 선발된 3개의 팀이 쿠킹클래스 무대에 올라 직접 만두 요리를 시연한다.오는 25일과 26일에는 만두를 주제로 시민이 창작에 참여한 연극 '봉천내 사람들-만두 전성시대'가 무대에 오른다.원주시는 안전한 축제를 위해 지난달 원주경찰서, 원주소방서,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성지병원과 업무협약을 맺고 교통·안전·응급의료에 대한 통합 관리 체계를 구축했다.원강수 시장은 "만두 축제를 통해 관광객들에게 원주가 생각보다 가깝다는 인식을 심어줄 것"이라며 "축제 파급효과를 통해 원주 국제공항 및 여럿 기업들 유치 등 현안들을 해결할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만두축제가 시민이 주인공이 돼 안전하게 즐길 수 있는, 지역 활성화에 도움이 되는 글로벌 축제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