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모델링 완료 후 내년 4월 복합문화센터 착공, 8월 완공 예정 설악동 재부흥 시동 ··· 미술거리·감성 관광단지 조성
  • ▲ 설악산 문화시설 조감도. ⓒ속초시
    ▲ 설악산 문화시설 조감도. ⓒ속초시
    강원 속초시(시장 이병선)가 침체한 설악동을 되살리기 위해 추진 중인 설악동 재건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29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설악동 재건사업의 마지막 단계인 설악 온천마을 관광거점 조성 사업의 건물 리모델링 작업이 28일 기준 40%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설악산 관문에 오랜 기간 방치돼 온 설악산 문화시설(구 홍삼체험관)을 개보수해 복합문화센터로 탈바꿈시키는 이 작업은 지난해 12월 착수했으나 본격적인 공사는 겨울철이 지난 3월부터 진행되고 있다. 

    시는 지하 1층~지상 4층, 총면적 4693㎡의 낡은 건물을 전면적으로 리모델링해 내년 4월 완공 예정이다. 또 도비 9억 원을 포함한 18억 원의 사업비를 추가 확보, 건물 리모델링이 완료되면 이와 연계한 내부 복합문화센터 공간 조성을 시작해 8월까지 마무리할 방침이다.

    복합문화센터에는 다목적홀과 휴게공간, 아케이드형 주민 공동체 공간, 학습공간, 공유 오피스, 워케이션 센터 등이 설치될 예정이다.

    총사업비 264억 원이 투입되는 설악동 재건사업은 설악동 B, C 지구 일원을 대상으로 지난 2020년 시작됐다.

    이 사업은 현재 진행 중인 설악온천마을 관광거점 조성을 비롯해 B지구 주차장 화장실 환경개선(신축), 쌍천산책로(스카이워크, 출렁다리) 조성, 소공원 조성(2개소), 홍보 간판정비 등을 추진하는 것으로 소공원 조성사업, B지구 주차장 화장실 신축, 쌍천산책로 등은 이미 완료했다.

    속초시는 설악동 재건사업을 비롯해 미술거리와 감성 관광단지 조성 등 지역경제를 되살리기 위한 다양한 사업들을 추진해 오고 있다.

    이병선 속초시장은 "설악동에 활력을 불어넣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할 수 있는 관광인프라 구축 사업을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 설악향기로 전경. ⓒ속초시
    ▲ 설악향기로 전경. ⓒ속초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