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구군, 추석맞아 다채로운 행사 개최 ··· 서흥원 "양구 관광명소 즐기며 소중한 추억 만드길"

강원 양구군이 추석 연휴를 맞아 군민과 귀성객, 관광객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문화·체험 행사를 마련했다.

선사근현대사박물관은 오는 30일부터 10월 9일까지 '추석맞이 전통문화체험 한마당'을 운영한다.

박물관 초가무대 앞에서는 윷놀이, 투호, 제기차기, 굴렁쇠, 소지쓰기 등 전통놀이와 공기놀이, 오징어게임, 신발 던지기, 딱지치기 등 추억의 놀이를 즐길 수 있다. 

박물관 1층 로비에서는 종이로 만드는 쥐불놀이, 선사시대 돌도끼 만들기, 윷놀이 만들기, 마패 만들기, 죽방울놀이 만들기 체험이 마련되며 체험비는 종목당 1500원이다.

군은 내달 5일부터 7일까지 국토정중앙천문대 일원에서 '국토정중앙 양구 보름달 축제'를 개최한다.

체험 프로그램으로 배꼬비 보름달 시계 만들기, 태양계 팔찌 만들기, 보름달 무드등 만들기 등 과학체험프로그램과 주간 태양 관측, 야간 보름달·토성 근접 관측체험이 진행된다.

양구수목원에서는 10월 한 달간 형형색색의 가을 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국화 전시회가 열린다. 

특히 3일부터 5일까지 작은 주차장 일원에서 무대 공연과 체험프로그램, 스탬프투어, 푸드트럭이 운영되는 특별행사가 마련된다. 

관람객들은 양말목 꽃키링, 국화 DIY 꽃 만들기, 꽃차 시음, 나무액자 만들기, 페이스페인팅 등 다채로운 체험을 즐길 수 있다.

양구군립박수근미술관에서도 다양한 전시 작품을 관람할 수 있다. 

어린이미술관에서는 화가 박수근이 즐겨 그린 삽화 속 동물들을 주제로 하는 특별전 '멍멍야옹야옹짹짹짹-박형진', '제9회 박수근미술상 수상작가 전:홍이현숙', 박수근 작고 60주기 소장품 특별전 '봄이오다:정림리에서 전농동까지' 등의 다양한 전시가 관람객을 맞이하고 있다.

지난달 14일 준공한 복합문화공간인 버드나무 예술창고에서도 전시회가 진행된다. 

11월 14일까지 준공 기념 특별전 「‘안과 밖’ 그, 경계를 시작하다」에서는 한국화, 서양화, 서예, 조각, 공예, 도자 등 60여 점의 작품이 전시돼 지역 예술인들의 예술 세계를 엿볼 수 있다.  

서흥원 양구군수는 "양구의 관광명소도 즐기시면서 소중한 추억을 만드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