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식·문화·예술·교육 전방위 교류국립음악원 찾아 문화예술 교류 협력 ··· '챠오! 이탈리아' 협업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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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육동한 춘천시장과 미켈레 구에르라 파르마시장이 25일(현지시간) 파르마시청에서 자매결연 협약서를 교환하며 두 도시의 새로운 동행을 공식화하고 있다. ⓒ춘천시
강원 춘천시가 유럽 교류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육동한 춘천시장은 현지시간 25일 이탈리아 파르마시청에서 미켈레 구에라 시장과 만나 자매결연 협약을 체결했다.춘천시는 세계적인 미식도시로 정평이 난 파르마시와의 자매도시 협약으로 앞으로 문화·교육·미식·예술 등 다방면에서 교류를 확대할 계획이다.협약을 통해 양 도시는 문화·예술 분야에서 춘천국제마임축제와 파르마 베르디 페스티벌을 상호 교차 초청해 시민과 예술인 교류를 확대하고 양 도시 예술단체의 공동 공연과 전시도 추진하기로 했다.대학·청년 분야에서 강원대–파르마대 교환학생과 공동연구를 지원하고 청년 스타트업 교류로 미래세대 중심의 협력 모델을 만든다.미식 분야에서 춘천 닭갈비·막국수와 파르마 프로슈토·치즈를 앞세운 공동 미식행사와 브랜드 홍보를 통해 글로벌 미식관광 네트워크를 구축한다. 또 지속가능 도시 분야로 파르마대학의 스마트캠퍼스·RE100 프로젝트와 춘천 수열에너지 클러스터·AI 데이터센터 정책을 연계해 탄소중립과 스마트시티 분야의 공동 연구 추진 등의 실질적인 사업을 논의한다.육동한 춘천시장은 "오늘의 협약은 단순한 서명이 아니라 청년들이 직접 써 내려갈 미래를 여는 출발점"이라고 말했다.미켈레 구에르라 파르마시장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두 도시가 경험을 나누고 협력의 폭을 넓혀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한편 이날 협약식 직후 열린 공식 오찬에선 양 도시의 교류를 축하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
- ▲ 육동한 춘천시장과 춘천시 대표단이 25일(현지시간) 파르마 국립음악원을 방문해 내년 '챠오! 이탈리아' 개막식 공연 협력과 문화예술 교류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춘천시
이어 방문한 파르마 국립음악원과 음악학교에서는 내년 '챠오! 이탈리아' 개막식 공연 등 문화예술 교류를 협의하고 현지에서 유학 중인 한국 학생들을 만나 격려했다.이후 일정은 파르마 프로슈토(Prosciutto) 공장 방문으로 이어졌다. 대표단은 생산 공정과 DOP(원산지 보호) 인증 관리 체계를 확인하고 춘천 농특산품 브랜드화 정책과 비교·벤치마킹을 진행했다.육동한 시장은 "이번 자매결연은 춘천이 아시아와 북미를 넘어 유럽까지 교류를 확장하는 의미 있는 출발점"이라며 "다양한 분야에서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 성과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