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체 수질 관리·감시 체계 유지현장 홍보 캠페인·숙박 등 할인 쿠폰 지급버스킹·강릉농악·관노가면극 공연·커피체험 등 관광객 참여형 프로그램 추진일회용품 사용·공공빨래방 운영 종료
  • ▲ 강릉시청 청사 전경. ⓒ강릉시
    ▲ 강릉시청 청사 전경. ⓒ강릉시
    강원 강릉시가 수질검증위원회를 종료하고 감사 세일을 추진한다.

    25일 시에 따르면 지난 15일 가뭄 상황 대응을 위해 도암댐 도수관로 비상방류수의 수질검증 등 첫 활동을 개시한 강릉시 수질검증위원회가 지난 24일 결정을 끝으로 공식적으로 활동을 종료했다.

    수질검증위원회는 최근 상수원인 오봉저수지의 저수율이 안정세를 보이고 재난사태가 해제됨에 따라 위원회 활동 종료를 결정했다.

    강릉시는 수질검증위원회가 활동을 종료했으나 한수원(주)의 내부설비 상황을 계속 살펴보고 도수관로 용수가 방류되는 동안 기존과 동일하게 자체적인 수질 관리 및 감시 체계를 유지할 방침이다.

    재난사태가 해제됨에 따라 강릉시는 숙박·외식업소 예약 취소와 관광객 감소 등으로 침체된 지역경제를 회복하고, 전국적인 지원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현장 홍보 캠페인과 감사 세일을 추진한다.

    감사 세일은 오는 10월 1일부터 예산 소진 시까지 가뭄 극복 과정에서 보내준 전국적인 지원에 대한 감사한 마음을 담아 온라인 여행 플랫폼을 통해 숙박·렌트카·관광지 등에서 사용할 수 있는 할인 쿠폰을 지급한다.

    이와 함께 수도권과 부산·경남권 주요 거점에서 현장 집중 캠페인도 전개한다. 

    현장 캠페인은 추석 전 서울·부산 지역을 시작으로 내달 18일 동대구역, 대전역을 거쳐, 25일 수원역, 인천 부평역까지 총 3회, 6개 지역에서 진행된다. 강릉의 주요 관광지 홍보와 퀴즈 이벤트, 관노가면극 캐릭터와 함께하는 포토 타임 등 다양한 행사로 진행될 예정이다.

    아울러 추석 연휴인 내달 7일부터 9일까지는 경포여행자센터에서 버스킹·강릉농악·관노가면극 공연, 다도 및 커피체험, 전통민속놀이 등의 관광객 참여형 프로그램을 추진하며, 강릉역에서는 관광객 환영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

    김홍규 시장은 "가뭄 위기 극복에 전국에서 보내주신 성원에 감사드리며 강릉을 방문하는 관광객들에게는 특별한 혜택을, 지역경제에는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강릉시는 재난사태 해제에 따라 그동안 한시적으로 허용됐던 일회용품 사용과 공공빨래방 운영도 종료한다.
  • ▲ 명주초등학생들의 관노가면극 공연. ⓒ강릉시
    ▲ 명주초등학생들의 관노가면극 공연. ⓒ강릉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