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특수목적법인 '바이오테크 이노밸리 PFV' 설립 더존비즈온 중심, IT·AI·정밀의료 융합 클러스터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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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춘천 기업혁신파크 조감도. ⓒ춘천시
춘천 기업혁신파크 조성사업이 특수목적법인(PFV)을 설립, 사업이 본격 실행단계에 돌입한다.강원도 춘천시(시장 육동한)는 지난 3일 '바이오테크 이노밸리 피에프브이 주식회사'(PFV) 설립 등기가 완료됐다고 4일 밝혔다.이 PFV는 지난 4월 출범한 '바이오테크 이노밸리 자산관리 주식회사'(AMC)에 이은 후속 단계로 앵커기업인 ㈜더존비즈온을 중심으로 금융기관과 AMC가 참여해 출자한 특수목적법인이다.시와 강원도는 지방재정투자사업 관련 행정절차를 거친 뒤 사업승인 시점에 맞춰 PFV에 출자할 예정이다. 향후 단지 공사를 맡게 될 건설사(CI)와 전략적 투자자(SI)도 추가로 합류할 예정이다.시는 하반기내 국토교통부에 사업승인을 신청하고 내년 하반기 최종 사업승인 고시를 목표로 사업에 나선다.'춘천 기업혁신파크 조성사업'은 남산면 광판리 산 68번지 일원(363만㎡, 약 110만 평) 부지에 총사업비 약 1조1000억 원이 투입되는 대규모 프로젝트다.첨단산업 입지와 함께 주거, 교육, 의료, 문화, 상업·업무 등 자족적 복합기능을 갖춘 첨단산업 클러스터 기업도시를 조성한다.특히 앵커기업인 ㈜더존비즈온이 보유한 정밀의료 및 생체데이터 플랫폼을 기반으로 AI 의료서비스 등 미래전략산업을 선도적으로 추진하고 춘천시의 바이오산업 성공모델을 IT, AI, 정밀의료 분야로 확산시켜 지역 산업경쟁력을 한층 강화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여기에 춘천시가 지난해 산업통상자원부의 바이오 분야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로 지정되면서 향후 기회발전특구, 연구개발특구 등 정부 정책사업과의 연계 구축을 통해 첨단산업 투자유치 활성화 및 AI-BIO 융합산업 생태계 조성으로 국가균형발전의 선도모델로 성장시키겠다는 구상이다.한성희 스마트도시과장은 "사업시행 주체가 설립된 만큼 행정절차를 속도감 있게 추진해 사업이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