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가상승률 반영 총사업비 증액김진태 지사 "서면대교 건설은 춘천 교통망의 완성, 차질없이 추진할 계획"
  • ▲ 기자회견 하는 김진태 도지사. ⓒ강원특별자치도
    ▲ 기자회견 하는 김진태 도지사. ⓒ강원특별자치도
    강원특별자치도(도지사 김진태)가 조달청에서 시행한 서면대교 건설공사 입찰을 재공고했으나 참여 업체가 1곳에 그쳐, 관련 규정에 따라 수의계약 방식으로 전환해 사업을 추진한다고 25일 밝혔다. 

    서면대교는 올해 3월 첫 입찰공고가 유찰됐으며 도는 신속히 행정안전부와 협의해 물가 상승을 반영, 총사업비를 당초 1165억 원에서 31억 원 증액한 1196억 원으로 확정했다.

    이후 다시 사업자 선정을 위해 두 번의 입찰공고를 추진했으나 모두 단독 응찰에 그쳤다. 이에 도는 지방계약법 시행령 제26조에 따라 수의계약으로 전환, 최종공고에 참여한 입찰자를 대상으로 사전심사를 거쳐 올 10월 기본설계에 착수하고 내년 상반기 착공을 목표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 ▲ 춘천시 순환교통망 구축계획. ⓒ강원특별자치도
    ▲ 춘천시 순환교통망 구축계획. ⓒ강원특별자치도
    서면대교가 완공되면 서면에서 춘천 도심까지 차량 이동 거리는 9.7㎞에서 3.6㎞로, 이동 시간은 17분에서 7분으로 대폭 단축된다.

    특히 도는 서면대교 완공 시 교통량 분산과 도심 접근성 개선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서면대교 완공은 제2경춘국도, 안보~용산 국도대체우회도로와 함께 춘천시 순환 교통망을 완성하는 3대 핵심과제로 꼽힌다. 

    도는 내년 착공해 2029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한다.  

    김진태 지사는 "지난해 타당성 재조사에 통과한 이후 유찰됐지만 곧바로 물가상승분을 반영해 총사업비를 확정했고, 단독 응찰에 따라 수의계약으로 전환해 차질없이 추진할 계획"이라며 "춘천 순환교통망 완성을 위해 빈틈없이 준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