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수차 10대·생수 3000개 지원육동한 시장 "연대의 마음으로 강릉 돕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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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육동한 춘천시장이 24일 강릉시 물부족 사태에 대응하기 위한 긴급회의를 열고 급수지원 방안을 마련했다. ⓒ춘천시
육동한 춘천시장이 24일 강릉시 물부족 사태에 대응하기 위한 긴급회의를 열고 급수지원 방안을 마련했다.춘천시는 25일부터 시 보유 급수차와 긴급 수배 차량을 포함한 급수차 10대(16만 리터 분량)를 급파해 강릉 홍제정수장 배수지에 공급하기로 했다. 급수차 지원이 생활 용수 지원으로 가장 실효성 높은 방식이라는 판단에서다. 이와 함께 생수 3000개도 함께 지원한다.시는 가뭄 해소 시점까지 생활용수와 생수 등의 지원을 이어가겠다는 방침이다.현재 강릉시의 생활·공급 용수의 87%를 담당하는 주요 취수원인 오봉저수지가 23일 기준 17.7%까지 떨어진 상황이다.강릉시는 앞으로 저수율이 15% 미만으로 떨어지게 되면 세대별 계량기 75%를 잠구고 농업용수 공급을 전면 중단한다.육동한 시장은 "기후위기 시대 속 강릉의 상황을 그냥 지켜만 볼 수 없었다"며 "오늘은 우리가 돕고 내일은 우리가 도움 받을 수 있으니 연대의 마음으로 함께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