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태 지사, 이재명 대통령에게 '군장병 복무지 소비쿠폰 사용' 건의행정안전부, 민생회복 소비쿠폰 사용 편의 제고방안 확정다음 달 22일 2차 지급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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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원특별자치도 청사 전경. ⓒ강원특별자치도
강원특별자치도(도지사 김진태)가 내달 22일부터 시행되는 제2차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분부터 군장병이 복무 중인 부대 인근 지역에서도 소비 쿠폰을 사용할 수 있도록 제도개선이 이뤄졌다고 24일 밝혔다.이는 군복무 중인 장병들의 생활 편의성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동시에 고려한 합리적 조치로, 도에서 건의한 사항이 대통령 지시에 따라 행정안전부가 제도개선을 단행한 결과이다.지난 7월 21일부터 지급된 1차 소비쿠폰은 주민등록상 주소지에서만 사용이 가능해 군복무 중인 장병의 경우 실제 생활지인 부대 인근에서는 쿠폰 사용이 사실상 제한됐다. -
- ▲ 전국 시도지사 간담회 단체 사진. ⓒ대통령실
김진태 도지사가 지난 8월 1일 대통령 주재 시도지사 간담회에서 해당 문제를 공식 건의했고 대통령은 이를 즉각 수용해 행정안전부에 제도개선을 지시한 바 있다.행정안전부는 전국 지방자치단체, 국방부와 협의를 거쳐 2차 소비쿠폰부터 관외 신청이 가능하고, 복무지 인근 지역에서 쿠폰 사용이 가능하도록 개선했다.향후 도는 행정안전부의 2차 소비쿠폰 지급지침이 확정 통보되면 도비 등 지방비를 추가 투입해 군장병 대상 지원을 강화한다.또 도내 군부대 등과 협의를 통해 '찾아가는 신청 접수반' 운영 등 장병들의 신청 편의성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정책을 함께 추진하고 지역경제 회복과 공동체 활력을 높이는 데 앞장설 계획이다. -
- ▲ 화천군 화천읍사무소에서 한 주민이 민생회복 소비쿠폰으로 화천사랑상품권을 수령하고 있다. ⓒ화천군
인구 2만2500명의 화천군에는 지역주민보다 훨씬 많은 장병들이 복무하고 있어 상당한 도움이 될 전망이다.김진태 도지사는 "이번 제도 개선으로 군 장병들이 평소 생활하는 부대 주변에서도 소비쿠폰을 쓸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장병들이 불편함 없이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중앙정부와 지속 협의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