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억 투입, 냉난방 시설 등 전시환경 개선시티투어·DMZ트레킹 연계 안보관광 중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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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양구 전쟁기념관 전경. ⓒ양구군
강원도 양구군(군수 서흥원)이 전시환경 개선공사를 마친 양구 전쟁기념관을 오는 15일부터 정상 운영한다고 11일 밝혔다.군은 총사업비 3억 원을 투입해 냉난방시설과 공기 순환 장치를 새롭게 설치했고 영상 장비와 조명 등 주요 전시 인프라 역시 함께 개선했다.또한 관람객들이 보다 몰입감 있게 전시를 체험할 수 있도록 도솔산·펀치볼 등 6·25전쟁 당시 양구지역 주요 전투 장면을 다룬 영상 관람 공간도 전면 보강해 관람객이 보다 생생하게 지역 전쟁사를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전쟁기념관 내부 전시는 샌드아트 영상, 양구 지역 주요 9개 전투 관련 전시, 6·25 전쟁 영상, 3D 애니메이션 영상, 평화의 메시지 작성 체험 등으로 구성됐다.양구군은 이번 전시환경 개선을 계기로 전쟁기념관이 선열들의 희생정신을 기리고 미래 세대에게 호국정신과 애국심을 전하는 교육·기념 공간으로서의 기능을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또 을지전망대, 두타연 등 주요 안보 관광지와 연계해 체류형 관광도시 조성의 핵심 거점으로 확장할 예정이다.전전쟁기념관은 양구 시티투어 버스의 일요일 코스인 해안 DMZ 트레킹 코스에 포함돼 매주 일요일 오전 9시 30분 춘천역에서 탑승할 수 있다.전쟁기념관 운영시간은 오전 8시 30분부터 오후 5시까지이며 매주 월요일은 휴무이다. 관람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양구통일관(☎ 033-480-7251)으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서흥원 양구군수는 "전쟁기념관 재개장은 단순한 시설 운영 재개를 넘어 지역 안보 관광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