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만에 완전 진화돼 다행""헬기 35대, 신속한 초동 진화 이끌어"
  • ▲ 김진태 지사가 지난 27일 오전 8시, 인제군 상남면 산불 최초 발화지점인 매화골을 찾아 현장을 살펴보고 있다. ⓒ강원특별자치도
    ▲ 김진태 지사가 지난 27일 오전 8시, 인제군 상남면 산불 최초 발화지점인 매화골을 찾아 현장을 살펴보고 있다. ⓒ강원특별자치도
    강원특별자치도 인제군 상남면에서 발생한 산불의 주불이 27일 오전 9시를 기해 완전히 진화됐다.

    이날 김진태 지사는 현장지휘소에서 "인제에 큰 산불이 났었는데 하루 만에 완전 진화돼 다행"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는 민·관·군이 합심한 결과이자 특히 전국 각지에서 모인 헬기 35대가 신속한 초동 진화를 이끈 덕분"이라며 "덕분에 인명과 재산 피해가 전무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앞으로도 일부 헬기를 남겨 산에 물을 추가 살포하고, 잔불 정리를 확실하게 마무리 할 예정"이라며 "또한 인제 산불로 통제됐던 서울양양고속도로 동홍천IC~양양JC 구간의 통행이 재개된 만큼, 귀경 차량의 원활한 소통을 위해 교통 관리에도 만전을 기하겠다"고 덧붙였다.
  • ▲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가 산불 초기, 도청 재난안전상황실에서 전체 대응 상황을 점검 하고 있는 모습. ⓒ강원특별자치도
    ▲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가 산불 초기, 도청 재난안전상황실에서 전체 대응 상황을 점검 하고 있는 모습. ⓒ강원특별자치도
    인제군 상남면 하남리 일대에서 발생한 산불은 지난 26일 오후 1시 18분경 발생이 접수돼 오후 2시 30분 산불 대응 1단계가 발령된 데 이어 오후 4시 45분에는 대응 단계가 2단계로 상향 조정됐다. 산불 2단계는 예상되는 피해면적이 50~100ha 미만일 때 발령된다.

    인제군수와 국유림관리소장이 직접이 진화 및 대피 지원 상황을 지휘한 가운데, 산불진화헬기 32대와 인력 339명, 산불진화차 및 지휘차 등 장비 46대가 진화 작업에 투입됐다. 하남리 일대 주민 34명은 인근 체육관으로 대피했다.

    산불 발생 초기부터 도청 재난안전상황실에서 전체 대응 상황을 점검한 김 지사는 "가장 중요한 것은 주민의 생명과 안전"이라며 △'산불 확산이 예상되는 지역 주민들에게 신속하고 정확하게 대피 안내를 하고, 실시간으로 산불 상황을 주민·언론·관계기관에 공유해 줄 것'을 도와 군에 지시하는 한편 △인접지역인 양양군에도 '주민대피계획을 사전에 수립해 만일의 사태에 대비할 것'을 지시한 바 있다.
  • ▲ 인제군 상남면에서 발생한 산불의 주불 진화가 완료된 후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가 진화에 애쓴 소방대원들을 격려하고 있는 모습. ⓒ강원특별자치도
    ▲ 인제군 상남면에서 발생한 산불의 주불 진화가 완료된 후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가 진화에 애쓴 소방대원들을 격려하고 있는 모습. ⓒ강원특별자치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