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솔향·커피향이 어우러진 강릉커피축제 ··· 52만 명 방문가을 먹거리·체험·공연 등 누들 축제 향연 ··· 19만 명 방문
  • ▲ 2025 제17회 강릉커피축제 모습. ⓒ강릉시
    ▲ 2025 제17회 강릉커피축제 모습. ⓒ강릉시
    강원 강릉시(시장 김홍규)가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2일까지 4일간 강릉커피거리 일원에서 열린 '2025 제17회 강릉커피축제'가 약 52만명의 관람객이 다녀가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또 같은 기간 개최한 '2025 제4회 강릉 누들 축제' 역시 지난해 대비 3.5배 증가한 약 19만 명이 방문했다고 시는 밝혔다.

    먼저 올해 커피축제는 웰컴커피숍, 스탬프 랠리 등 도심축제, 별이 빛나는 밤에, 별의별 강릉커피, 100인 100미 등 14개의 커피거리축제와 해상불꽃놀이, 대형 케이크 퍼포먼스 등 3개의 부대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 ▲ 2025 제17회 강릉커피축제 모습. ⓒ강릉시
    ▲ 2025 제17회 강릉커피축제 모습. ⓒ강릉시
    이번 축제는 '별의별 강릉커피'라는 축제 슬로건에 맞춰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새롭게 선보이며 방문객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했다.

    안목해변 백사장에서 열린 '별이 빛나는 밤에'는 7080 라디오 프로그램으로 참여자 사연이 담긴 글과 음악과 함께 '불멍', '별멍'을 즐기는 감성 체험형 프로그램으로 큰 호응을 얻었다.  
  • ▲ 2025 제17회 강릉커피축제 모습. ⓒ강릉시
    ▲ 2025 제17회 강릉커피축제 모습. ⓒ강릉시
    올해 신규 프로그램인 '안목있는 커피Radio'는 전 축제기간 1.2Km 축제거리를 걷는 관람객들의 사연과 신청곡, 커피 이야기를 담아 축제장을 따뜻하게 채웠다.

    축제의 슬로건에 맞춘 유명한 지역 카페 12곳이 참여한 별의별 강릉커피 부스에서는 감자옹심이 커피, 루와커피, 빠다밀키, 초당두부라떼, 후추 아포카토 등 특색 있는 커피를 1일 4회 무료로 맛볼 수 있었다. 

    또 웰컴커피숍에는 관내 47개 커피전문점이 참여해 축제기간 동안 메뉴와 가격할인 등 각종 이벤트를 선보였다.  

  • ▲ 2025 제17회 강릉커피축제 모습. ⓒ강릉시
    ▲ 2025 제17회 강릉커피축제 모습. ⓒ강릉시
    한편 월화거리 중앙에서 개최된 강릉 누들 축제는 강릉의 지역 식당과 청년 창업가, 마을 조합 등 다양한 30여 개 부스가 운영돼 풍성한 먹을거리와 즐길거리를 제공했다.

    5000원으로 대표 음식 가격을 한정하고 행사 기간 동안 펼쳐진 누들 콘테스트와 '면 길게 뽑기', '면 무게 맞추기' 등 다양한 이벤트에는 남녀노소 모두가 참가해 뜨거운 현장의 열기를 느낄 수 있었다.

    총 152개의 업체가 누들 탐험(스탬프투어)에 참여해 축제장 외에도 강릉의 새로운 누들 맛집을 방문하는 계기를 제공하며 강릉시 전역으로 축제 열기를 한껏 끌어올렸다.

    시는 철저한 위생관리와 다회용기 사용을 통해 쓰레기 발생량을 줄이고, 환경 친화적인 축제를 실천했다. 축제장 내 조성된 'BF존(Barrier Free Zone)' 운영을 통해 모든 방문객이 편안하게 즐길 수 있는 공간을 세심하게 마련했다.

    김홍규 강릉시장은 "제17회 강릉커피축제는 천혜의 자연과 커피스토리를 만들어가는 강릉 시민들이 일궈낸 성공 사례"라며 "커피 도시의 명성을 이어가고 품격 있는 국제관광 콘텐츠 자원으로 확장시켜 나가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또 "강릉의 맛과 멋이 담긴 누들을 한곳에서 만날 수 있는 대표적인 먹거리 축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내년에는 강릉 월화거리 전역으로 확대해 개최하겠다"고 밝혔다.
  • ▲ 2025 제4회 강릉 누들 축제 모습. ⓒ강릉시
    ▲ 2025 제4회 강릉 누들 축제 모습. ⓒ강릉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