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삼청동 학고재아트센터 B1서2년간 이어온 청년예술인의 회화 여정초승달·버드나무·고양이 ··· 상징 속에서 찾아낸 '화해의 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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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의진 작가 개인전 포스터. ⓒ강원문화재단
강원문화재단(대표이사 신현상)이 청년예술인 윤의진 작가의 개인전 '별이 없는 밤에는 달이 뜨고, 달이 없는 밤에는 별빛이 내린다'가 오는 5일부터 8일까지 서울 삼청동 학고재아트센터 B1에서 열린다고 1일 밝혔다.이번 전시는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이어온 윤의진의 회화 작업을 집약해 선보이는 자리로, '화해(Reconciliation)'를 중심 주제로 삶 속 어둠과 빛, 고통과 평안이 공존하는 순간들을 담아낸다.윤의진은 강원대학교 디자인학과 시각디자인 전공을 졸업하고, 지난 2015년 이후 회화와 에세이 그림책 작업을 이어왔다. 대표 개인전으로는 '어둠이 빛을 부를 때'(2024, 서울 히든엠 갤러리), '이방인의 섬'(2023, 강릉 고래책방), '뛰어드는 물결'(2023, 서울 고공 갤러리) 등이 있으며, 다수의 단체전과 2인전에도 참여했다.출간 저서로는 '우리의 동쪽'(2021), '동쪽 소식'(2020), '나의 리틀 포레스트'(2020, 공저) 등이 있다. -
- ▲ 윤의진 작품 '녹는 눈' ⓒ강원문화재단
전시 작품에는 초승달, 버드나무, 고양이 등 반복되는 상징이 등장한다. 초승달은 자아의 진실을, 버드나무는 삶의 몸을, 고양이는 연약하지만 순수한 자아를 드러내는 매개체다. 작가는 이러한 상징을 통해 자신의 어둠을 이해하고, 타인과의 관계 속에서 자신을 회복하는 과정을 그린다.윤의진 작가는 "살아야 할 이유가 분명하지 않아도, 살아가고 싶어지는 마음이 당연하다는 것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신현상 강원문화재단 대표이사는 "작가가 보여주는 어둠과 빛의 공존은 우리 모두에게 삶을 돌아보고 이해하는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
- ▲ 윤의진 작품 '심연' ⓒ강원문화재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