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태백교 인근 차로 확장안 제시
  • ▲ 춘천시가 강원특별자치도가 추진하는 신청사 건립사업 교통영향 평가심의를 '수정의결'로 통과시켰다. 31일 열린 시정 브리핑 모습. ⓒ춘천시
    ▲ 춘천시가 강원특별자치도가 추진하는 신청사 건립사업 교통영향 평가심의를 '수정의결'로 통과시켰다. 31일 열린 시정 브리핑 모습. ⓒ춘천시
    강원 춘천시(시장 육동한)가 강원특별자치도가 추진하는 신청사 건립사업 교통영향 평가심의를 '수정의결'로 통과시켰다고 31일 밝혔다.

    김윤철 춘천시 건설국장은 이날 시청 브리핑을 통해 "그동안 심의위원회에서는 도청사로 인한 교통혼잡 문제가 우려돼 개선 대책 보완을 요구했다"며 "도는 이번 심의에서 그간 없었던 태백교 인근 차로 확장을 제시했고 논의 끝에 조건부로 승인했다"고 말했다.

    그동안 춘천시 심의위원회는 도청사로 인한 교통혼잡 문제 등을 우려해 개선대책 보완을 요구해 왔다.

    이어 김 국장은 "심의의 주요 쟁점 중 하나인 태백교 교차로 교통개선은 도청사에서 시내 방면 3차로에서 4차로로 차로 확장을 제시했고, 학곡사거리 역시 도청사 방면 좌회전도 기존 1차로에서 2차로로 확장을 제시했다"고 설명했다.
  • ▲ 도청사 인근 교차로, 사거리 차로 확장 구간. ⓒ춘천시
    ▲ 도청사 인근 교차로, 사거리 차로 확장 구간. ⓒ춘천시
    심의위원회는 개선 구간이 50m에 불과하고, 차로가 최소폭으로 축소된다는 점을 고려하더라도 부분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판단했다.

    또 조건부 내용으로 춘천IC 합류 구간의 차량정체 해소를 위한 차로 확장은 도와 시가 합의해 시행하도록 했다.

    김 국장은 "향후 심의 이행 사항으로 명시된 도로 개선안 시행 주체, 비용 부담 관련 사항은 도로관리부서와 적극 협의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이번 심의 의결된 도청사는 고은리 행정복합타운이 사실상 보류되면서 도청사만 먼저 심의를 진행한 사안"이라며 "향후 행정복합타운 교통영향평가 접수 시 도청사 심의의결사항에 조건부로 승인된 내용과 같이 광역적 교통개선 대책을 수립해 검토·심의해야 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한편 강원도는 내년 춘천시 동내면 고은리에 지하 2층, 지상 7층 내외 규모로 신청사 공사를 추진해 2029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