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어맨손잡기 체험·연어생태탐방 프로그램·연어 쿠킹쇼 등 인기최태섭 "본류 체험·미식 콘텐츠를 더욱 강화한 생태문화축제로 발전시키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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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어 맨손잡기 체험. ⓒ양양문화재단
2025 양양연어축제가 지난 24일부터 26일까지 양양읍 남대천 둔치와 동해생명자원센터 일원에서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생명이 흐르는 강, 다시 만난 연어'를 주제로 열린 이번 축제에는 사흘 동안 약 15만 명의 방문객이 찾으며, 강원특별자치도의 대표 생태문화축제로 자리매김했다.축제는 연어의 회귀 본능을 모티프로 한 체험과 생태교육, 미식, 공연을 결합해 가족 단위 방문객과 관광객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생태형 체험축제로 호평을 받았다.축제의 백미는 남대천 본류에서 진행된 '연어맨손잡기' 체험이었다.자연 하천에서 직접 연어를 잡는 이 체험은 가족 단위 참가자들에게 가장 인기 있는 프로그램으로, 매회 조기 매진됐다. -
- ▲ 연어 맨손잡기 체험. ⓒ양양문화재단
또 '연어생태탐방 프로그램'을 통해 참가자들은 남대천을 따라 이동하며 연어의 회귀와 산란 과정을 배우고, 동해생명자원센터에서 부화 과정을 직접 관찰하며 생태의 순환을 이해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축제장에서는 양양의 청정 바다에서 자란 '토종 첨연어 시식 부스'가 운영돼 신선한 활어회와 반건조 구이를 맛볼 수 있었다.특히 올해 처음 선보인 '연어 쿠킹쇼'에서는 지역 셰프와 관광객이 함께 참여해 다양한 연어 요리를 선보였으며, 200여 명의 관람객에게 무료 시식 기회를 제공해 큰 호응을 얻었다. -
- ▲ 연어 탁본 체험.ⓒ양양문화재단
탁동수 양양 부군수는 "이번 연어축제는 행정이 주도한 행사가 아닌 주민과 자원봉사자, 상인, 예술인이 함께 만들어낸 지역 공동체형 축제라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며 "앞으로도 생태와 문화, 지역경제가 조화롭게 발전하는 축제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양양문화재단은 축제 기간 동안 지역 소상공인 부스를 확대하고, 체험 참가비를 '양양사랑상품권'으로 환급하는 방식으로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했다.최태섭 양양문화재단 상임이사는 "주민이 주인공이 되고 관광객이 친구가 되는 축제라는 평가를 받은 만큼 내년에는 본류 체험과 미식 콘텐츠를 더욱 강화한 생태문화축제로 발전시키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