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수 예방 등 지역 정주 여건 개선 추진
  • ▲ 강원특별자치도 청사 전경. ⓒ강원특별자치도
    ▲ 강원특별자치도 청사 전경. ⓒ강원특별자치도
    강원특별자치도(도지사 김진태)가 내년도 정부 예산안에 하수도 분야 국비 3609억 원이 반영됐다고 23일 밝혔다.

    이는 올해 예산(2121억 원) 대비 1488억 원 증액된 규모로, 역대 최대 수준의 하수도 예산 확보 성과다.

    내년도 하수도 분야 주요 세부사업을 살펴보면 하수처리장 신·증설 69개 사업에 1388억 원, 하수관로 정비 103개 사업에 2216억 원, 하수처리수 재이용 1개소에 5억 원이다.

    이에 따라 도는 노후 하수도 시설 개선과 수질개선, 도시침수 예방 등을 위한 조속한 사업 추진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

    특히 이상기후로 인한 집중호우 피해에 대비한 도시침수 예방사업 예산을 올해 326억 원에서 441억 원으로 115억 원 증액하고, 맨홀 추락방지시설 설치 사업비 52억 원을 신규 편성했다.

    도는 도시침수 및 맨홀 사고로 인한 도민의 생명·재산 피해를 최소화하고, 쾌적한 지역 정주 여건 개선을 위한 하수도 인프라 확충을 한층 가속화할 전망이다.

    윤승기 산림환경국장은 "이번 국비 증액을 통해 노후 하수처리시설 개선, 침수 대응력 강화, 재이용수 활용 확대 등 지속가능한 물 관리 기반을 구축하겠다"며 "앞으로도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생활환경 개선과 안전한 물 순환체계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