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차여행·도보여행객 증가해파랑길 이용환경 개선영화·드라마 촬영지로 각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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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째비골 스카이밸리&해랑전망대. ⓒ동해시
강원 동해시 묵호권역이 전국적으로 인기를 얻으며 감성 해양문화 관광지로 도약하고 있다.한국관광공사 데이터랩에 따르면, 동해시 내 인기관광지와 핫플레이스는 각각 묵호항과 해랑전망대로 집계됐다. 지난해 대비 방문객이 급등하고 있는 지역은 부곡·발한·동호 등 북부권역으로 나타났다.묵호권역은 울릉도를 오가는 길목이자, KTX를 이용해 서울·수도권에서 2시간대 접근이 가능한 곳으로, 최근 부전역을 오가는 동해선까지 개통되면서 교통 접근성이 크게 개선됐다. 이로 인해 멀게만 느껴졌던 동해 여행이 한층 가까워졌다는 평가다.지난 17일에는 광주 송정역을 출발한 관광객 570명이 백두대간 협곡열차를 이용해 동해를 방문, 도째비골 스카이밸리·묵호항·천곡황금박쥐동굴·북평5일장 등을 둘러보며 1박 2일 체류형 관광을 즐겼다. 같은 일정으로 오는 31일에도 570명이 추가 방문할 예정이다.묵호권역은 낭만적 항구 풍경과 감성적인 도시 분위기 덕분에 영화와 드라마 촬영지로도 각광받고 있다.동해문화관광재단은 이를 바탕으로 오는 11월까지 '뚜벅아, 라면 묵호 갈래?'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영화 봄날은 간다의 명대사 '라면 먹을래요?'에서 착안한 이번 프로그램은 묵호역을 출발해 동쪽바다중앙시장–별빛마을–논골담길–문화팩토리 덕장을 잇는 감성 도보여행 코스로 구성됐다. -
- ▲ 도째비골 스카이밸리 야경. ⓒ동해시
또 동해시는 개장 이후 170만 명 이상이 다녀가며 묵호권역 상권 활성화에 버팀목이 되고 있는 도째비골 스카이밸리 환경 개선을 통해 이용객 불편 해소 및 볼거리를 제공하고자 최근 3900여만 원을 투입, 미끄럼 방지 경사로를 '바다의 윤슬'을 형상화한 모습으로 특색있게 재정비 했다.아울러 묵호~어달~대진을 잇는 2.2km 해안보도 설치사업과 해파랑길 편의시설 확충이 내년 완공되면 묵호권역의 접근성과 도보관광 활성화가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이진화 관광과장은 "동해시 묵호는 묵호항 수산시장, 해안 카페거리, 서점·기념품숍, 논골담길 등 다양한 문화예술·관광자원이 어우러지며 클래식한 감성과 트렌디함까지 동시에 느낄 수 있어 감성·힐링여행 코스로 각광받고 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