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질·폭언부터 인사·예산 비위까지 전방위 점검강원도, 부패 위험 사전 차단 체계 강화
  • ▲ 강원특별자치도가 2일 오후 4시, 신관 2층 소회의실에서 우상호 도지사 주재로 '2026년도 반부패·청렴 시책 추진성과 및 보완대책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는 새 도정 출범 이후 도지사가 처음 주재한 청렴정책 점검회의이자, 올해 추진성과와 남은 보완과제를 종합적으로 확인하는 마지막 점검 자리로 마련됐다. ⓒ강원특별자치도
    ▲ 강원특별자치도가 2일 오후 4시, 신관 2층 소회의실에서 우상호 도지사 주재로 '2026년도 반부패·청렴 시책 추진성과 및 보완대책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는 새 도정 출범 이후 도지사가 처음 주재한 청렴정책 점검회의이자, 올해 추진성과와 남은 보완과제를 종합적으로 확인하는 마지막 점검 자리로 마련됐다. ⓒ강원특별자치도
    우상호 강원특별자치도지사가 도정 출범 이후 첫 청렴정책 점검회의를 직접 주재하며 공직사회의 긴장을 늦추지 말 것을 주문했다. 단순히 청렴도 평가 순위를 끌어올리는 데 그치지 않고, 도민과 공직자가 실제 현장에서 공정함을 느낄 수 있도록 제도를 작동시켜야 한다는 메시지다.

    강원특별자치도는 2일 오후 도청 신관 소회의실에서 '2026년도 반부패·청렴 시책 추진성과 및 보완대책 점검회의'를 열고 올해 추진해 온 청렴 정책의 성과와 남은 과제를 종합적으로 살폈다.

    이번 회의는 새 도정 출범 이후 우 지사가 처음으로 직접 챙긴 청렴정책 회의다. 연말까지 이어질 반부패 정책의 방향을 점검하는 동시에, 제도상 빈틈을 다시 한번 확인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우 지사는 회의에서 청렴 정책의 목표가 평가 점수 자체가 돼서는 안 된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우 지사는 "종합청렴도 상위권 도약도 중요하지만, 도민과 직원이 도정과 조직을 실제로 공정하다고 느끼는 것이 더 중요하다"며 "갑질과 폭언, 인사와 예산 관련 비위는 작은 문제라도 방치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강원도는 그동안 사후 적발 중심의 대응에서 벗어나 문제가 발생하기 전 위험 요소를 찾아내는 방식으로 청렴 정책을 운영해 왔다. 지난해 청렴도 평가 결과와 올해 진행한 내부 직원 진단, 외부 전문기관의 컨설팅 결과 등을 토대로 재량권 개입을 줄이고 행정 과정의 설명 책임을 강화하는 데 정책의 초점을 맞췄다.

    특히 선거를 전후해 외부 청탁이나 부당한 압력이 발생하더라도 공무원이 원칙에 따라 업무를 처리할 수 있도록 직원 보호 장치를 보완했다. 신고와 상담 체계를 강화하는 한편, 공정한 직무 수행을 지원하는 별도 계획도 시행했다.
  • ▲ 강원특별자치도가 2일 오후 4시, 신관 2층 소회의실에서 우상호 도지사 주재로 '2026년도 반부패·청렴 시책 추진성과 및 보완대책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는 새 도정 출범 이후 도지사가 처음 주재한 청렴정책 점검회의이자, 올해 추진성과와 남은 보완과제를 종합적으로 확인하는 마지막 점검 자리로 마련됐다. ⓒ강원특별자치도
    ▲ 강원특별자치도가 2일 오후 4시, 신관 2층 소회의실에서 우상호 도지사 주재로 '2026년도 반부패·청렴 시책 추진성과 및 보완대책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는 새 도정 출범 이후 도지사가 처음 주재한 청렴정책 점검회의이자, 올해 추진성과와 남은 보완과제를 종합적으로 확인하는 마지막 점검 자리로 마련됐다. ⓒ강원특별자치도
    새 도정 출범 과정에서 발생할 가능성이 있는 특혜와 부패 위험에도 선제적으로 대응했다. 인사와 각종 위원회 운영, 계약, 예산 편성, 사업 추진 과정에서 유의해야 할 청렴 위험 요소와 준수 기준을 도와 산하기관에 미리 안내했다.

    조직 내부의 책임 구조를 강화하는 작업도 병행됐다.

    강원도는 과장급 이상 간부를 대상으로 청렴 리더십 교육을 실시해 관리자들이 조직문화 문제와 갑질 행위 등에 적극적으로 대응하도록 했다. 도와 시·군, 교육청, 공직유관단체 관계자들이 함께 참여한 강원권역 통합 청렴라이브에는 702명이 참석했다.

    예산과 계약 분야에서는 구체적인 성과도 나왔다.

    감사 과정에서 확인된 위법·부당 사례 167건에 대해 시정과 제도 개선이 이뤄졌으며, 일상감사와 계약심사를 통해 과다하거나 불필요하게 편성된 예산 159억원을 줄였다.

    강원도는 앞으로 수의계약 제한 대상 업체 정보를 정기적으로 관리하고, 이를 계약 및 지출 정보와 자동 비교하는 시스템도 마련할 계획이다. 특정 업체에 대한 특혜성 계약 가능성을 계약 이후가 아닌 계약 단계에서부터 걸러내겠다는 취지다.

    도민 참여 방식의 청렴 행정도 확대되고 있다. 민원과 보조금, 인허가 등 주민과 직접 맞닿는 업무에는 QR 기반 '청렴 피드백 시스템'을 도입해 행정 서비스를 이용한 도민의 의견을 상시로 수집하고 있다. 접수된 의견은 실제 업무 절차 개선에도 반영할 방침이다.
  • ▲ 강원특별자치도가 2일 오후 4시, 신관 2층 소회의실에서 우상호 도지사 주재로 '2026년도 반부패·청렴 시책 추진성과 및 보완대책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는 새 도정 출범 이후 도지사가 처음 주재한 청렴정책 점검회의이자, 올해 추진성과와 남은 보완과제를 종합적으로 확인하는 마지막 점검 자리로 마련됐다. ⓒ강원특별자치도
    ▲ 강원특별자치도가 2일 오후 4시, 신관 2층 소회의실에서 우상호 도지사 주재로 '2026년도 반부패·청렴 시책 추진성과 및 보완대책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는 새 도정 출범 이후 도지사가 처음 주재한 청렴정책 점검회의이자, 올해 추진성과와 남은 보완과제를 종합적으로 확인하는 마지막 점검 자리로 마련됐다. ⓒ강원특별자치도
    이날 회의에서는 올해 청렴 시책이 전반적으로 계획대로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됐다. 

    다만 현재 진행 중인 비공무원 공정채용 점검과 일부 제도 개선 과제는 단순 검토에 머물지 않고 실제 규정과 업무 절차까지 바꾸는 방식으로 마무리하기로 했다.

    우 지사는 간부들에게 현장 관리 책임도 거듭 강조했다.

    그는 "올해 추진해 온 청렴시책과 제도개선 과제는 차질 없이 마무리하고, 공정한 인사와 책임 있는 예산 운용, 직원 보호체계가 현장에서 실제로 작동하도록 간부들이 책임 있게 챙겨야 한다"며 "서류상의 실적이 아니라 도민과 직원이 느낄 수 있는 변화로 이어지도록 끝까지 관리해 달라"고 당부했다.

    추석을 앞둔 공직기강 관리도 주문했다. 강원도는 명절을 계기로 부적절한 금품이나 향응 수수, 복무기강 해이가 발생하지 않도록 각 실국에 철저한 관리를 지시했다.

    오는 13일부터 19일까지는 '청렴주간'도 운영한다. 민관 공동 청렴행사를 비롯해 권역별 청렴교육과 모의신고 훈련 등을 진행하며 공직사회 안팎으로 청렴문화를 확산한다는 계획이다.

    강원특별자치도 관계자는 "청렴 정책은 평가를 위한 일회성 사업이 아니라 도정 운영 전반에 대한 신뢰를 높이는 기본 장치"라며 "제도 개선이 실제 현장에서 제대로 작동하는지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도민이 변화를 체감할 수 있는 공정한 행정 시스템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 ▲ 강원특별자치도가 2일 오후 4시, 신관 2층 소회의실에서 우상호 도지사 주재로 '2026년도 반부패·청렴 시책 추진성과 및 보완대책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는 새 도정 출범 이후 도지사가 처음 주재한 청렴정책 점검회의이자, 올해 추진성과와 남은 보완과제를 종합적으로 확인하는 마지막 점검 자리로 마련됐다. ⓒ강원특별자치도
    ▲ 강원특별자치도가 2일 오후 4시, 신관 2층 소회의실에서 우상호 도지사 주재로 '2026년도 반부패·청렴 시책 추진성과 및 보완대책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는 새 도정 출범 이후 도지사가 처음 주재한 청렴정책 점검회의이자, 올해 추진성과와 남은 보완과제를 종합적으로 확인하는 마지막 점검 자리로 마련됐다. ⓒ강원특별자치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