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산업 바이오 특성화대학원 선정최장 5년 국비 지원특화단지 이어 인재 확보까지기업 유치·연구개발 선순환 기반 마련
  • ▲ 산업통상부가 주관하는 '2026년 첨단산업 특성화대학원 지원사업' 바이오 분야에 강원대학교가 최종 선정됐다. ⓒ챗GPT 생성 이미지
    ▲ 산업통상부가 주관하는 '2026년 첨단산업 특성화대학원 지원사업' 바이오 분야에 강원대학교가 최종 선정됐다. ⓒ챗GPT 생성 이미지
    강원특별자치도(도지사 우상호)가 바이오산업의 '사람'을 키우는 데 국가 지원을 확보했다. 강원대학교가 산업통상부의 '2026년 첨단산업 특성화대학원 지원사업' 바이오 분야 대상 대학으로 선정되면서 최대 5년간 약 150억 원의 국비를 지원받게 됐다. 이를 바탕으로 석·박사급 바이오 핵심 인재 205명이 양성된다.

    강원특별자치도는 31일 강원대의 첨단산업 바이오 특성화대학원 선정 사실을 알리며, 이번 사업을 강원 바이오산업의 인력 기반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계기로 삼겠다고 밝혔다.

    바이오산업은 연구실에서 개발한 기술을 실제 제품으로 연결하는 과정에서 고도의 전문성을 요구한다. 연구개발은 물론 공정 개발과 실증, 사업화 단계까지 분야별 전문인력이 필요해 기업 입장에서도 인재 확보가 곧 경쟁력으로 이어진다.

    강원도는 이런 점에서 이번 특성화대학원 선정을 단순한 대학 지원사업 이상의 의미로 보고 있다.

    강원 바이오 특화단지를 중심으로 기업을 끌어들이고 산업을 키우려면 현장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는 고급 인력이 뒷받침돼야 하는 만큼, 대학의 교육·연구 역량을 지역 산업 기반과 연결하겠다는 구상이다.

    핵심 축은 강원대학교와 춘천 바이오산업 기반, 홍천 국가항체클러스터다.

    강원도는 이들 거점을 묶어 바이오의약품 연구개발에서 공정 개발, 실증, 사업화에 이르는 산업 전 과정에 필요한 인재를 체계적으로 배출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대학과 기업의 역할을 분리하지 않고 인력 양성 과정부터 산업 현장과 연결한다는 점에 방점을 찍었다.

    대학은 기업이 필요로 하는 전문인력을 교육하고, 기업과 연구기관은 현장에서 요구되는 기술과 인력 수요를 교육과정에 반영하는 방식이다. 대학에서 배출된 인재가 기업과 기관에 진출해 연구개발과 사업화를 이끌고, 다시 산업 현장의 요구가 대학 교육으로 돌아오는 구조를 만들겠다는 것이다.

    강원도가 그리는 최종 목표는 '특화단지 조성→기업 유치→인재 양성→연구개발·사업화→지역 정착'으로 이어지는 바이오산업 생태계다.

    바이오 특화단지를 먼저 조성하고 기업을 유치한 뒤 필요한 인력을 지역에서 길러내고, 이들이 다시 지역의 연구개발과 사업화를 이끄는 선순환을 만들겠다는 전략이다.

    이번 사업 선정은 강원 바이오산업의 외형 확대뿐 아니라 지역에 전문인력이 남을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다는 점에서도 주목된다.

    우상호 강원특별자치도지사는 "강원 바이오산업의 지속적인 성장을 이끌 핵심 인재 양성 기반을 국가적으로 인정받았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며 "강원 바이오 특화단지의 산업 기반과 강원대학교의 우수한 교육·연구 역량을 긴밀히 연계해 기업이 원하는 인재를 강원에서 키우고, 그 인재가 다시 강원에서 연구하며 성장할 수 있는 생태계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어 "특화단지 지정에 이어 연구개발·사업화 기반과 고급인재 양성체계까지 단계적으로 갖춰지고 있다"며 "강원특별자치도가 대한민국 바이오산업의 새로운 성장 거점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강원특별자치도는 이번 특성화대학원을 지역 바이오산업의 인력 공급망을 구축하는 핵심 거점으로 활용해 기업 유치와 산업 경쟁력 강화로 연결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