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매거진 월간 전환·유튜브 누적 52만회국·영문 계간지에 다국어 e-book까지Z세대 겨냥 '텍스트힙' 회신엽서도 인기90통 넘는 독자 답장 도착
  • ▲ 동트는 강원 자료를 기반으로 한 AI(Google Gemini) 활용 그래픽. ⓒ강원특별자치도
    ▲ 동트는 강원 자료를 기반으로 한 AI(Google Gemini) 활용 그래픽. ⓒ강원특별자치도
    창간 30년을 맞은 강원특별자치도(도지사 우상호)의 대표 홍보매체 '동트는 강원'이 확 달라졌다. 종이 잡지 한 권으로 도정 소식을 전하던 방식에서 벗어나 웹매거진, 뉴스레터, 모바일 잡지, 유튜브 등으로 독자 접점을 넓히면서 지류와 온라인을 합친 전체 구독자가 9만5000명을 넘어섰다. 디지털 채널 누적 조회수는 194만회를 기록했고, 새롭게 개설한 유튜브도 52만회 이상의 조회수를 올렸다.

    31일 강원특별자치도는 통권 제155호인 '동트는 강원' 가을호를 9월 1일부터 배포한다고 밝혔다. 이번 가을호는 민선 9기 우상호 도지사 출범 이후 처음 선보이는 '동트는 강원'으로, 도정 구호인 '강원을 특별하게 도민을 행복하게'를 반영해 디자인과 콘텐츠를 새롭게 구성했다.

    이번 개편에서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매체의 '확장'이다. 기존 격월간이었던 웹매거진은 월간 발행으로 전환했고, 뉴스레터와 모바일 잡지를 통해 독자가 원하는 방식으로 콘텐츠를 접할 수 있도록 했다. 여기에 유튜브까지 더하면서 영상 콘텐츠를 통한 소통에도 힘을 싣고 있다.

    종이 잡지도 변화를 택했다. 기존 격월간 형태에서 국문과 영문을 함께 담은 계간지로 개편하고, 일본어와 중국어 독자를 위해 전자책(e-book) 서비스를 도입했다. 시각장애인을 위한 점자도서 발행 역시 연 3회에서 4회로 확대했다.

    '읽는 잡지'에서 '참여하는 잡지'로의 변화도 시도했다.

    특히 Z세대를 중심으로 나타나는 '텍스트힙(Text Hip)'과 디지로그 감성을 콘텐츠에 접목해 독자들이 직접 손편지를 써서 답장을 보낼 수 있는 회신엽서를 도입했다. 디지털 시대에 아날로그 방식으로 독자와 관계를 맺는 역발상이다.

    실제 90통이 넘는 독자 답장이 도착하면서 새로운 소통 방식에 대한 관심도 이어지고 있다.

    이번 가을호의 콘텐츠도 강원의 '지금'을 보여주는 데 초점을 맞췄다.

    철원 금학산과 삼척 덕항산 등 걷기 좋은 명산을 비롯해 영랑호와 원주 운곡 솔바람 숲길의 황톳길을 소개한다. 9월 5일 공식 개장을 앞둔 고성 송지호 바다 하늘길도 특집으로 담았다.

    홍천 청년마을 '와썹 타운'과 원주 성황림을 찾아 지역의 새로운 모습을 소개하고, '제1회 광부의 날'이 법정기념일로 지정된 것을 계기로 재독 강원특별자치도민회 박미령 회장 인터뷰도 실었다.

    디지털 성과 역시 가시화되고 있다. '동트는 강원'은 지류와 온라인을 아우르는 채널 확대를 통해 전체 구독자 9만5000명, 누적 조회수 194만 회를 넘어섰다. 유튜브 채널도 누적 조회수 52만 회를 기록하며 젊은 세대와의 접점을 넓히는 역할을 하고 있다.

    김영호 강원특별자치도 대변인은 "'동트는 강원'이 창간 30주년을 맞아 지류 매체를 새롭게 개편하는 동시에 디지털 채널을 확대하면서 도민과의 소통을 한층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대변인은 이어 "연말까지 '독자 투고 30년 추억 소환' 등 도민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일 계획"이라며 "도민과 한 걸음 더 가까워지는 소통의 가교 역할을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1996년 창간 이후 강원도의 변화와 도민들의 삶을 기록해온 '동트는 강원'은 창간 30주년을 계기로 또 한 번 변화를 선택했다. 종이에서 모바일로, 일방적인 전달에서 독자의 참여로 외연을 넓히며 '30년 된 잡지'가 아니라 '30년의 기록을 가진 디지털 소통매체'로 거듭나는 모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