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시, 과기정통부 '디지털 안전 선도모델' 공모 선정 ··· 5억 8천만 원 확보올해 말까지 해상 실종자 위치 추적 기술 개발
  • ▲ 속초시와 연구진은 4일 표류용과 침강용 등 3종의 인체 모형과 표류 부이를 해상에 투하한 뒤, 해류에 따라 이동하는 경로와 시간을 실시간으로 수집했다. ⓒ속초시
    ▲ 속초시와 연구진은 4일 표류용과 침강용 등 3종의 인체 모형과 표류 부이를 해상에 투하한 뒤, 해류에 따라 이동하는 경로와 시간을 실시간으로 수집했다. ⓒ속초시
    바닷가 연안이나 해양사고로 인한 실종자 위치를 추적하는 기술 개발에 속초시가 선정됐다. 이 기술이 개발되면 예상 시나리오를 통해 해양사고 대응체계가 좀 더 수월해질 전망이다.

    속초시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디지털 안전 선도모델 개발 과제' 공모사업에 선정돼 정부출연금 5억8천만 원을 확보했다.

    선정 과제는 '연안 및 해양사고 실종자 신속 수색을 위한 위치추적 및 표류 예측 기술 개발'이다. 

    김은영 민원토지과장은 "해상 실종자의 이동 경로를 인공지능으로 예측하고, 그 결과를 속초시 디지털 트윈 플랫폼에 구현하는 방식이다"고 말했다.

    연구는 ㈜올포랜드 DX사업본부 DX3그룹이 맡아 올해 말까지 개발을 완료한다.

    연구 대상지는 속초해수욕장 일원 1㎢ 해역이다. 속초시와 연구진은 4일 표류용과 침강용 등 3종의 인체 모형과 표류 부이를 해상에 투하한 뒤, 해류에 따라 이동하는 경로와 시간을 실시간으로 수집했다.
  • ▲ 속초시와 연구진은 4일 표류용과 침강용 등 3종의 인체 모형과 표류 부이를 해상에 투하한 뒤, 해류에 따라 이동하는 경로와 시간을 실시간으로 수집했다. ⓒ속초시
    ▲ 속초시와 연구진은 4일 표류용과 침강용 등 3종의 인체 모형과 표류 부이를 해상에 투하한 뒤, 해류에 따라 이동하는 경로와 시간을 실시간으로 수집했다. ⓒ속초시
    이날 속초해수욕장 인근 해상에서 실시된 실증 실험에는 탁연미 부시장을 비롯해 속초시 관계자들도 참관했다.

    실증 실험은 인체 모형 60회, 총 2310시간과 표류 부이 4회, 총 280시간 규모로 진행한다. 수집된 자료는 국립해양조사원의 해양예측시스템 자료와 비교·분석해 실제 해양 환경에 맞는 세부 표류 경로를 예측하는 데 활용한다.

    시는 이렇게 확보한 실증자료에 인공지능 기술을 접목해 해상 실종자의 예상 위치와 이동 경로를 추론하는 시나리오를 개발할 예정이다. 

    예측 결과는 속초시 디지털트윈 플랫폼에 표시해 사고 발생 시 관계기관이 수색 범위와 대응 방향을 신속하게 판단하도록 지원한다.

    이번 실험을 통해 육지와 바다의 공간 정보를 하나의 시스템에서 확인할 수 있게 되면 해양사고 예방과 초기 대응, 현장 의사결정의 속도와 정확성을 높이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탁연미 부시장은 "속초의 해양 환경에 맞는 디지털 안전 기술을 개발해 시민과 관광객이 안심하고 해양 레저를 즐길 수 있도록 하고, 현장에서 실제로 활용할 수 있는 해양사고 대응 체계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